전체 글 569

월남땅 전적지 갑니다 "동수안"

40년 후에도 그 자리는 기억한다. 월남전 파월 시작부터 철수 까지. 베트남 갑니다. 내일(2일) 아침 베트남 전적지 답사 여행을 떠납니다. 맹호 10포병 알파 포대 전우와 함께 최 진사가 동행합니다. 이곳엔 혜산진 1 대대본부와 같이 있었답니다. 맹호 10포병 알파 전우들이 오래전부터 기획했던 답사 여행이므로 전우들 가슴이 많이 설렐 줄 압니다. ' 치탄삼거리'에서 6B 도로 철로를 끼고 까이강(Song Cai)을 따라가면 동쑤안 마을 건너가는 철교 왼쪽 비탈에 전술기지가 있었답니다. 이곳은 산맥을 끼고 있는 깊은 오지라서 월남전 때는 상당히 험준한 지역으로 소문나 있었답니다. 철교 오른쪽 아래 보이는 6B 도로를 맹호 사령부가 있었던' 남탕 나온답니다. 그러나 워낙 험한 지역이라 사단에 갈 때는 치탄..

그시절 추억 속으로

다시 가고싶은 그곳 진사님 왜 이러십니까 불난 집에 부채질하시는 겁니까, 하루에도 몇번씩 사진 속의 저곳을 헤매다가이제 겨우 안정하여 생업에 종사하려고 하는데 기름을 들어 부어버리네요, 08년 말에 맹호 10포병 알파 전우들과 진사님이 같이 동행 하였을때 찍은 사진들이네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여러 가지가 아쉬움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 억누르고 있습니다, 떠날 땐 언제나 마음속으로 그리던 고향 같은 그곳 그리움 마음만으로 꼭 한번 가보고 싶어서 무작정 찾아 갔지만 막상 꿈에도 그리던 옛날 그곳을 찾았을 땐 구름 위에 둥둥 떠있는 느낌으로 예상 밖의 만남도 이루어지다 보니 아무런 준비 없이 허둥대다가 돌아온 것이 후회도 되고 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전적지에 도착하여 옛날 사진으로 정확한 위치를 ..

배트남 입국신고서

[베트남go] 베트남 입국시 작성해야하는 2가지 신고서 [베트남go] 베트남 입국시 작성해야하는 2가지 신고서 전세계적으로 신종플루라는 전염성 바이러스 질병이 발생하여 각나라마다 비상이 걸렸다. 그래서 베트남 입국때도 비행기 안에서 출입국 신고서 외에 지난번에는 없었던 베트남입국 건강신고서를 작성하라고 용지를 나눠 주는데 글씨는 작아서 잘 보이지 않지요, 꼬부랑 글씨가 의학용어라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지요, 용지를 받고 스트레스 받으며 스튜어디스 불러서 물어보고 소동을 벌였습니다. 여러분도 같은 소동을 벌일 것 같아 한 장더 얻어와서, 이 용지 작성법을 올려 드리오니 베트남 여행하실분은 복사해 가셔서 유용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베트남 입국 건강신고서 작성요령 ※비행기 안에서 다음과 같은 용지도 함께..

그옛날 그자리 추억을 찾아서 꼬마소녀 윙티한

40여년전의 그자리 전적지을 찿아서 2008년12월2일 추운 겨울날 나는 그렇게도 가보고 싶었던 월남의 옛전쟁터 동수안 내청춘을 묻어둔 그곳에 9명의 전우와 꿈속에서 그리던 그곳으로 40여년만에 얼마나 변했을까 기데와 설래임을 안고 드디어 간다. 사이공 을 거처서 국내서 비행기로 퀴논에 도착하여 남쪽으로 렌드카를 타고 10포병대대가 있던 곳을 거처서 지탄삼거리로 동수안으로 달렸다. 이길은 옛날아 가끔 차을 몰고 저격을 피해 총알같이 달리던 길이다. 더디어 도착한 카이강 다리앞이다. 이곳에서 좌즉 다리밑으로 1km도 몾가서 내가 살던곳 아니 생소한 이곳에와서 고생하던 곳이있다. 그리고 이곳 우측 에는 강가에 넑은래톱이 있었는데 약 1년동안 하루에 한번씩 포대의 포탄통과 스레기 식당의 잔밥통 등을 실고나와 ..

전적지 구찌땅굴

[베트남go] 구찌땅굴과 한국의 땅굴(4/4끝) 구찌땅굴과 한국의 땅굴 구찌지역은 고엽제가 가장 많이 뿌려진 격전지중의 하나이지만, 땅굴을 파서 미군에게 승리한 기념비적인 전적물을 자랑하는 곳이다. 최대깊이300m, 총거리 250km정도인 땅굴은 모두 손으로 팠으며 20여년 동안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미로에 들어가면 지하 곳곳에 넓은 공간과 식당, 숙소, 회의실 등을 마련해 놓고, 미군에 대항하며 신출귀몰한 게릴라전을 전개, 미군과 자유월남군에게 막대한 타격을 주었다고 했다. 구찌 베트콩들의 활약은 실로 미군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단순히 게릴라 전으로 끝나지 않고 때에 따라서는 거대한 부대가 출현했다가 어느 한 순간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어느날 갑자기 미군의 코 앞에 대규모 부대가 다시 나타나곤 하..

전적지 사이공 최남열 전우의 만찬

[베트남go] 최남열 전우가 쏘다. - 대통령궁 앞에서 맛있는 베트남 음식 맹호지역, 백마지역 전적지 답사를 같이 다니신 최남열 전우를 이제는 낯을 익혔을것이다. 최남열 전우는 호치민(사이공)에 판반하이 근처 탕롱이란곳에 거주하신다.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베트남에 왔다고 저녁을 한끼 사신다고 했다. 베트벳을 통하여 인사를 나눈 전우도 있지만, 금시초면인 전우도 많은데 부담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파월전우끼리 저녁한끼 먹는데 그게 무슨 문제냐고 호탕하게 웄으신다. 맹호 김재한 전우와는 왕십리 바닥에서 어릴때부터 잘아는 학교 동창이란다. 흑백사진을 들고와서 그 옛날 추억을 찾겠다고... 맹호전우 9명과 백마전우 2명 십자성 1명이 푸캇공항에서부터 퀴논-동수안-투이호아-닌호아-나트랑-캄란-사이공까지 누비고 다니..

전적지 답사 나트랑을 따나 캄난 시행장으로 사이공을 행해

[베트남go] 백마지역을 벗어나 사이공으로 백마지역이여 안녕~ 나트랑 Hai Au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밖으로 나와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길을 하나 건너가면 나트랑 해변인데 참 아쉽게 되었습니다. 에머럴드빛 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 이런것들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작정했는데 말짱 도루묵이 되어 버렸습니다. 열대지방 우기철 북쪽지방 하노이에는 비가 많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여기는 그렇게 많이 오는 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비가오니 아침공기는 시원합니다. 다시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제일 윗층 복도로 갑니다. 바다 건너를 보니 건너편의 섬 "빈펄"(Vin Pearl) 리조트로 가는 해상케이불카 철탑이 저멀리 보입니다. 비만 안 왔더라면 십자성 심대흥 전우가 40년전 문제의 흑백사진을 찍은 그 ..

전적지 답사 나트랑 뽀나가 참파탑

[베트남 go] 나짱(나트랑) "뽀나가 참파 탑" - Thap Cham Ponagar "뽀나가 참탑" - Thap Cham Ponagar 나트랑은 한때 베트남 일대를 주름잡았던 참파왕국의 수도여서 역사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입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먼 옛날 참파왕국의 중심지였던 이곳에 남아있는 다양한 유적지를 둘러보아도 좋지요. 전우들이 탄 버스가 도착한 곳은 나트랑 시가지 건너가기전 긴 다리가 있는 참파탑 공원앞이었습니다. 최진사가 단숨에 올라와 입구로 들어오는 전우들을 찍을려고 앵글을 맞추는데 어? 왠 이쁜 아가씨가 있네! 베트남 아가씨들이 사원에 놀러왔나 봅니다. 이곳이 7~12세기 참파왕국시절에 세워진 힌두교사원 "뽀나가" (Thap Cham Ponagar) 참탑 유적이 있는 공원이랍니..

전적지 답사 나트랑 휴양지

[베트남go] 恨맺힌 혼바산 까고개를 넘으며... 백마29연대 지역 혼바산 까고개 (박남철) 전우여러분께서는 고개를 오르는 월남전때 이 사진을 보신적이 있을 것이다. 십자성 수송대대가 군수물자를 싣고 백마사령부 쪽에서 백마28연대 투이호아쪽으로 고개를 오르는 장면이다. 왼쪽으로는 절벽 아랫쪽에 터널을 빠져나온 철길이 있고 그 아래는 바닷물이다. 다이란 마을에서 산비탈을 서서히 오르는 기나긴 절벽길이다. 월남전때 백마28연대가 이 고개를 넘으며 수시로 공격을 받아 많은 희생자가 생겨 이 고개를 넘을땐 개인소총도 연발장치로 놓고 위협사격을 해가며 올라온 기억이 있다. 우리는 지금 이 고개를 저 차량들과는 반대로 다이란 마을 쪽으로 내리막을 내려간다. 투이호아쪽에서 혼바산을 오르던 동영상은 고개마루 근처에서 ..

전적지 답사 사이공의 거리 오토바이

[베트남go] 못짬 펀짬(Mot tram Phan tram) 베트남에서 최진사의 걱정 사이공(호치민)에 내리면 오토바이 소음과 자동차 경적으로 도시전체가 진동하는것처럼 느껴진다. 최진사가 처음 갔을땐 사이공이 사회주의체제가 오래 지속되었기 때문에 조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 교통신호도 잘 지켜지지 않는 무질서가 당혹스러웠으나 최진사도 그속에 서있으면 적당히 눈치보며 몸으로 그 무질서속에서 나또한 무질서로 대처해 나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처음엔 자동차 경적을 꽤 예민하게 받아 들였으나, 크락숑(?)을 누르는 운전기사 옆에서 며칠 지켜보았더니 그 심정을 이해할 만했다. 그 무질서속에 크락숀을 울리는 것을 보면, 빵빵(비켜라!)이 아니고, 삐리빰빰(내가 가니 니들이 주의해라!), 빠라빠라(..

전적지 답사 백마사령부 방문 "혼바산 고갯길" (동영상)

[베트남go] 맹호전우들이 백마사단사령부를 방문하다. 백마사단사령부 정문앞에 서다.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우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벽두에 백마사단 사령부를 찾아가는 전우여러분들의 씩씩한 발걸음을 보게되니 희망이 보입니다. 호네오산쪽 바닷가에 현대미포조선이 있다는 간판이 있는 서쪽편 산자락에 백마사단사령부 터가 있습니다. 차를 타고 휙 지나 버리면 잘 찾지 못할지도 모르니 잘 봐두시기 바랍니다. 월남전때는 저 길이 없었답니다. 감격의 장소지만 세월이 흐른 자취 뿐입니다. 사단사령부 정문기둥만 저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는군요. 당시의 백마사단사령부 전경 사진을 보고 있지만 현재의 장소가 어디쯤인지 잘 분별 못하겠습니다. 맹호 전우들이 백마 최남열 전우의 안내로 백..

전적지 답사 푸엡 지역 주둔지

심대흥 전우님의 십자성 부대 최진사도 처음 베트남 전적지에 갈때는 옛날 생각을 더듬으면 조금만 헤매면 찾을수 있을것 같았다. 그러나 막상 근처까지는 왔는데 확 달라진 환경에 어리둥절 하였고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심대흥 전우님이 십자성 부대자리를 찾아서 사진찍어 오라는 오더를 줬는데, 최진사가 아는 정보는 209이동욋과 옆에 십자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럼, 209 이동욋과 자리는 어딘데...?" "그거야, 십자성 부대옆에 209 이동욋과가 있지...ㅎㅎ" 이러니 어찌 찾겠어요? 다행스럽게 지난번 베트벳에서 소개된 바 있는 "노병의 귀환"(클릭) 에서 소개되었던 월남전 당시 이장님의 아들을 만나게되어 안내를 받게 되었다. 푸옙(Phu Yiep)마을 사람들은 월남전시절 대민지원을 많이 받아 ..

전적지 답사 투이호아 철교을 건너가다

[베트남go] 투이호아 철교를 건너가다. 최진사가 며칠 컴퓨터를 떠나 있었더니 전적지 답사 스토리가 가물가물한다. 투이호아 다리 건너 남쪽 바닷가에 심대흥 전우의 부대앞 풍경들을 빨리 올려야하는데 투이호아 다리 건너가기전에 투이호아 참파탑 사진을 먼저 올려야 한다. 혼바산 넘어가 버리면 이 사진들은 영영 써먹을곳이 없기 때문이다.^^*. 투이호아 Huong Sen 호텔 1층 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떠나기전에 로비 꽁까이와 기념촬영을 한다. 호텔 인근 길거리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다. 월남사람들 집에서는 밥을 해먹지 않는감? 오래된 건물이 하나 보여서 혹시나 이 건물을 기억하는 전우가 있는가 찍어봤다. 극장 같은데 뭘까? 공원엔 요가를 하는 아줌씨(?)들이 복장을 통일하여 호흡을 맞춰 ..

전적지 답사 투이호아 지역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베트남go] 투이호아에 오신 맹호전우들을 환영합니다. 백마지역을 방문하신 맹호전우님들을 환영합니다. 베트남중부 푸캇비행장에 내려 맹호지역을 가로질러 맹호26연대 혜산진부대 전적지 탐방을 마치고 백마전술책임지역을 경유하여 다음 숙박지 나트랑을 향하여 이동하시는 맹호전우들이 투이호아 시내 언덕에 있는 참파탑 공원에 올랐다. 일행중에는 월남전시절 맹호26연대 전우들도 귀국선물 준비하러 투이호아에 왔었던 전우도 있다고 했다. 뒷줄좌부터, 최남열,박남철,김재한. 앞줄좌부터, 이남원,이병효,김 강,여영현,한만수,김용원,문진태,가이드 쫍,차선학....투이호아 짭짜이산을 배경으로... 이 사진은 인터넷 미군 사이트에서 찾아낸 40년전 투이호아 짭짜이산 방향 사진이다. 자세히 볼 것은 뽀쭉한 교회탑 좌측옆으로 보이는 ..

전적지 답사 치탄삼거리에서 투이호아로 가는길 오작교 전승비

[베트남go] 아!~ 오작교 작전 전첩비 지탄 삼거리에서 투이호아 지역으로 가는길 중간에 오작교 전승비가 잇다. 월남전 참전용사 맹호 혜산진부대 10포병 알파포대 전우들이 40년만에 전적지를 찾아가며 찍은 동영상이다. 맹호26연대 9중대에 근무했던 쌈지(정병옥) 전우님의 요청으로 '치탄'삼거리에서 '투이호아'로 가는 도중 맹호26연대 3대대가 있었던 지역앞의 도로를 지나가며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40년이 지나서 강산도 변했는데 여기가 거기 같고 거기가 여기 같다. 쌈지 정병옥 전우님, 국방부 산하 전사편찬위원회 기록에 남아있는 주월 한국군 주둔지 좌표가 있는데, 1968년말에 기록된 좌표로는 9중대 자리가 대대본부 북쪽 4km 산꼭대기가 맞습니다. 그런데 옮겨간 9중대 자리는 찾지를 못했습니다. 다른..

40여년후의 베트남 전적지 탐방기

40여년후의 베트남 전적지 탐방 전쟁이 끝난지 40여년이 지나갔다. 그동안 많은 세월이 흘러 갔어도 잊지몾할 베트남 꼭한번 가보고 싶은던곳 나의 청춘을 두고온 곳이다 . 2009년 12월 2일(42년만에) 아침 일찍 인천공향을 출발하여 그리운 베트남에 상과사의 갈림길을 헤메이던 그곳 동수안 전적지를 찾아보고 한국군의 전적지와 명소을 돌아보며 제2차 파월을 맞칠것이다. 부푼 꿈을 안고 내려다본 사이공 비가많이와 홍수가 젖는지 강물이 흑색이다. 우리 맹호 10포병 알파포대 전우 9명과 베트벳 최진현 전우님 총10명이 탄산누트 공향에 도작하니 가이드 이남원 전우님과 미스쫍 이마중나와 있고 베트남 거주 한호성. 김성찬 전우님이 우리일행을 반겨준다. 사이공 시내 중심가 약도 사이공 시내을 보는순간 제일 먼저 눈에..

전적지 답사 동수안 콰이강 다리여 안녕

[베트남go] 콰이강의 다리여 안녕~ 콰이강의 다리여 안녕~ 맹호 혜산진 1대대여 안녕~ 최진사가 맹호10포병 알파포대를 방문한 것은 2005년말에 이어서 2번째 방문이다. 어쩌다보니 그래됐다. 이제 가면 또다시 오지 못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런 생각을 하니 아쉬워지기 시작했다. 맹호10포병 알파포대 전우들이 동수안 마을을 돌아 보자고 했다. 딱 뿌러지게 누구가 사연이 있는건 아니지만, 부대위치상 강건너 바라보던 마을이기 때문에 모두들 한번쯤 가 봤을것이다. 마을에 들어가기전에 살펴보니 베트남 여늬 마을이나 다름없는 조그만 시골마을이다. 동수안 마을에 들어왔지만 뭐 특별하게 구경할 것도 없고 인적도 드물다. 전우들이 이곳은 월남전때 깊은 산악지역의 오지마을이라 베트콩이 지배한 마을이라고 했다. 그 ..

전적지 답사 105mm 포탄과 장약

[베트남go] 105mm 포탄과 장약(화약) 맹호10포병 수송부에서 근무하던 박남철 전우의 기억을 더듬어 동네 인근의 쓰레기 하역장을 찾아냈습니다. 부대에서 먹다남은 C-레이션 이라던가, 쓰다남은 대포의 장약(화약), 기타 잡스런 쓰레기를 소각하던 곳입니다. 주민들에게 앨범 사진을 보여주니 그곳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박남철 전우가 쓰레기를 싣고 나타나면, 먹을것을 찾는 동네 사람들이 차에 막무가내로 달아붙어 먹을 만한것을 찾기에 분주하게 된답니다. 위험한데도 결사적으로 올라타는 바람에 땀깨나 흘렸답니다. 동내 사람들에겐 쓰레기 차량 몰고오는 군인아저씨가 반가웠겠지요? 재미난 에피소드도 있을법한데 입을 열지 않는군요. 모아두었던 C-레이션을 예쁜아가씨 줬을 것 같은데...^^* 하여튼 본인으로써는 감개무량..

전적지 답사 송카우 앞바다

[베트남go] 야자수 많은 '송카우' 퀴논에서 송카우로 지탄삼거리 지나 동수안 가는길. 퀴논에서 '송카우'로 내려가는 도로를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야자수가 많은 동네, 송카우를 기억하시는 전우님들은 감회가 깊으리라 생각됩니다. 운전석 옆자리는 최진사 자리...촬영을 위하여 자리를 배려해주신 김재한님, 이남원님 감사합니다. 야자수 나무들이 아주 많아 이색적인 마을입니다. 넓은 야자수 숲을보면 열대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이드 '미즈쫍'과 기념촬영을 하는 김용원 전우 맹호26연대 본부 및 휴양지가 있던곳도 지나갑니다. 조금더 가면 치탄삼거리가 나옵니다. 베트남 갈때 댓글로 부탁받은 맹호26연대 3대대 위치, 혼바산 고갯길, 백마29연대 4중대 자리, 투이호아 십자성 자리 등을 찍어 왔..

전적지 귀논 앞바다

[베트남go] 퀴논 앞바다가 생각나세요? 베트남 중부지역 퀴논(Qui Nhon) 해변은 43년전 월남전 맹호부대가 첫 상륙한 바닷가 였다. [베트남go] 퀴논 앞바다가 생각나세요? 베트남 중부지역 퀴논(Qui Nhon) 해변은 43년전 월남전 맹호부대가 첫 상륙한 바닷가 였다. 베트남 중부지역 퀴논은 교통이 불편한 때문인지 월남전 그때처럼 아직 조용한 해변도시 그대로 였다. 맹호장병들은 퀴논 바닷가를 잊지 못하고 있으리라 짐작하여 사진에 담았다. 40여년전 가물가물한 기억속에서도 월남땅에 첫발을 디딘때는 생생하게 기억나지요? 파도소리는 철썩철썩이 아니라 퍽~퍽~ 뒤집어지는 소리를 낸다. 파도를 쳐다보니 모래를 휘감아 내려치니 시커멓게 보였다. 하얀파도가 아니라 그게 좀 아쉽다. 인적없는 해변가를 한번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