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월남 전적지 여행

전적지 답사 나트랑 휴양지

박남철 2008. 12. 13. 00:46

 

 

         [베트남go] 恨맺힌 혼바산 까고개를 넘으며...  

 
백마29연대 지역 혼바산 까고개   (박남철)

전우여러분께서는 고개를 오르는 월남전때 이 사진을 보신적이 있을 것이다. 십자성 수송대대가 군수물자를 싣고 백마사령부 쪽에서 백마28연대 투이호아쪽으로 고개를 오르는 장면이다. 왼쪽으로는 절벽 아랫쪽에 터널을 빠져나온 철길이 있고 그 아래는 바닷물이다.



다이란 마을에서 산비탈을 서서히 오르는 기나긴 절벽길이다. 월남전때 백마28연대가 이 고개를 넘으며 수시로 공격을 받아 많은 희생자가 생겨 이 고개를 넘을땐 개인소총도 연발장치로 놓고 위협사격을 해가며 올라온 기억이 있다. 우리는 지금 이 고개를 저 차량들과는 반대로 다이란 마을 쪽으로 내리막을 내려간다.




투이호아쪽에서 혼바산을 오르던 동영상은 고개마루 근처에서 중단되고, 이곳은 고개정상 붕로만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삼거리이다. 붕로만에는 미군들의 군수품을 실은 배가 접안하는 부두시설이 있었던 곳이다.



고개마루에서 내려서는 좌측에 지금은 통신 안테나가 있는 조그만 언덕이 있는데 1970년3월까지 백마28연대 2대대 본부가 있었던 자리이며 1970년 4월부터는 백마29연대 1대대 본부가 이동해온 자리이다.
지금은 베트남군들이 사용하는 부대로서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다. 부대정문인 노란 기둥이 보인다.



이제 왼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확트인 절벽언덕이 있는 길을 내려간다.



완만하게 보이지만 기나긴 구비구비 오르막이기 때문에 마주오는 차량들이 갤~갤~ 무척 힘들어 보인다.



이 고갯길은 베트콩들의 천연요새지역으로 백마의 한이 서려있는 곳이다. 백마용사들은 혼바산 어느 기슭에서 뜬눈으로 매복을 섰던 기억도 있을것이고, 혼바산 작전에서 전우를 잃은 아픔도 있을것이다.




아마도 이 부근이 맨위의 흑백사진 차량의 선두자리쯤 되는 것 같이 생각된다.
칸보이 차량이 절벽길 코너를 돌때는 간담이 서늘하여 무차별 사격을 하며 올라오던 곳이다.



내려가면서 보니 푸옌성은 끝나고 칸호아성으로 들어선다는 팻말이 있다.



거의 고갯길을 내려오면 다이란 마을이 보인다. 월남전때에도 이곳에 어촌마을이 있었다.



지금은 도시형태의 모습을 갖춘 제법큰 마을로 변했다.



고개를 내려와서 마을 첫입구의 모습이다.



다이란 마을의 중심부는 일직선으로 되어있다. 백마29연대 병사들이 이곳에 많이 들렸는지도 모른다.



마을끝쪽에서 바라본 해변엔 넓은 모래사장이 아주 평평하게 펼쳐져 있어 시설조건만 갖추면 좋은 해수욕장이 될 수 도 있겠다. 맹호 '여영현' 전우가 백사장에 내려와 걸어보고 있었다. 저뒤에 보이는 언덕의 6부능선고갯길로 우에서 좌로 우리가 내려온 것이다.



혼바산 고개를 넘어와서 다이란 마을 끝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긴장을 푼다.



베트남 전적지 답사를 다녀온 전우들이 이곳에서 올려준 사진을 여러번 본 것이 기억난다.
이제 혼바산을 넘어 왔으니 반닌군을 지나서 닌호아쪽으로 향한다. 중간에 백마29연대 4중대 지역 사진을 부탁한 박전우님의 추억이 서린곳을 지나가기는 하지만 누군가 아는 전우가 없어 난감하기만 하다.
베트남에 올때 지도를 보고 왔지만, 강산이 네번 변하여 여기가 그곳 같고 저기도 그곳 같다. 하여간 가자!

 

[베트남go] 나트랑은 베트남 최고의 해변 휴양지  

 
나트랑에 입성하다

십자성 '심대흥' 전우의 나트랑 흑백사진 때문에 전투가 붙어서 베트남go 씨리즈 진도가 나가지 못했습니다.
나트랑은 월남전때는 주월한국군 야전사령부, 십자성사령부가 주둔했고, 백마30연대 전술책임지역 입니다.



현재 십자성사령부는 베트남군이 십자성사령부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진찍기도 찝찝하고
지난번 십자성 전우들이 담넘어 찍어온 사진들을 많이 보았고, 최진사도 2005년말 정문기둥 찍어서 비교한 적이 있어, 십자성 이남원 전우가 여기는 십자성 극장이 그모습 그대로 있고 십자성 사령관 계시던곳이 저기고, 영현중대는 이쪽에 있었고..등등 설명을 하였으나, 최진사 존심에 월맹당국에서 찍지 말라는데 뭐하러 찍냐! 내가 찍나봐라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통과합니다. 십자성 전우님들 미안합니다.^^*



십자성 정문에서 나트랑 시내 나갈려면 여기서도 철도 건널목을 건너야 되는 모양입니다.



나트랑호텔 가기전에 바닷가 경치 좋은곳을 둘러서 가나보다. 여기는 어딘고? VINH NHA TRANG 간판이 있네. 베트남 사람들은 Nha Trang을 '나짱'이라고 발음합니다. 미군과 우리는 영어식 발음으로 '나트랑'이라고 표기했지요. 거의 모든 관광가이드 북에도 나트랑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굳이 지금 베트남 말도 못하는데 최진사는 편하게그냥 "나트랑"으로 표기 하겠습니다. 40년전부터 그렇게 사용했는데 어쩌겠어요? 나짱이라면 더 이상해요.



여기는 예전 월남전때 우리가 상륙했던 곳은 아닌데 나트랑은 어딜가나 바닷물도 맑고 해변이 아름답습니다.



남지나해의 파도가 밀려옵니다. 미색바탕의 벽에 빨간지붕 건물은 색상 때문인지 잘 어울려 보이고 어딜가나 볼 수 있습니다.



전우들이 바위섬에 가 볼려고 내려갔으나 건너가지 못했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곳입니다.



맹호용사들이 기나긴 백마관할지역을 내려오느라 도로사정도 좋지 않은데 버스탄다고 참 수고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나트랑의 아름다운 경치로 보상을 하고 싶습니다. 기념사진을 안 박을 수가 없지...



내일 아침 사이공(호치민)행 비행기를 탈때까지 나트랑에서 관광을 하고 나트랑 해변에 있는 호텔에서 1박을 한다. 나트랑소개를 위하여 시리즈로 사진을 더 나열하고자 합니다. 그래야 다음에 오는 전우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또 전우들이 나트랑을 사진으로 보면서 그 옛날을 추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야자수 왼쪽으로 나트랑 해변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나트랑 해수욕장 백사장 길이는 약 6km 정도 된답니다.



이곳은 우리가 묵을 Hai Au 호텔의 식당앞입니다. 여기에 오기전 옛 베트남 참파왕국의 탑이 있는
뽀나갈 사원(Ponagal Temple)에 다녀 왔는데, 다음 시리즈에 따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맹호지역과 백마지역을 지나가는 동안 인터넷 화면을 못봤는데 이곳 호텔로비에서 한호성, 김성찬 전우가
올려놓은 맹호,백마 전우의 베트남 호치민공항 도착장면을 담은 베트벳 게시판 사진을 봤습니다. 반가웠습니다.



투이호아에서부터 버스를 타고 백마지역을 관통하는 강행군을 무사히 마친 오늘의 일정을 자축하며 힘을 내자는 파이팅을 외칩니다. 김치와 고추장, 그리고 팩소주도 있으니...뭐 테이불의 음식은 한국이나 다름없습니다.



한국은 겨울인데 반팔입고 있으니 추워 보이죠? 그러나 등골에 땀방울이 굴러 내리는 더운 날씨 였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날은 날씨가 흐린날이었고 이튿날 아침엔 비가 내려 나트랑 해변사진을 한 장 빌려 왔습니다.
호치민에서 북쪽으로 약 45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 나트랑은 베트남 최고의 해변 휴양지 입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주월한국군 야전사령부가 주둔해 있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천혜의 해변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베트남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휴양지로 변모했습니다.




저녁먹고 한잔하고 나트랑 해변에서 베트남 야경을 즐기며 월남전때 휴양온 기분으로 앉아서 쉽니다.
안동에 살고있는 yusoyu 라는 분과 또 id 무등산 이란분은 이러한 전적지답사 사진을 보며,
"탱야탱야 유랑기나 쓰는 팔자좋은 사람들"이라고 표현을 하지만, 이분들은 월남전 파월용사로 전적지에 가보고 싶은 마음에, 벼르고 별러서 40년만에 이곳에 온 전우들입니다. 자신도 안 밝히고 그런글을 쓰는 사람 파월전우인지 궁금합니다.

안동 yusoyu 그리고 무등산님이 뭘 원하는지 모르지만,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보훈처 앞에서 1인시위라도 한다면 최진사도 지원하겠습니다. 뒤로 멀찌감치 앉아서 가명id로 누가 뭐 안해주나 불평이나 한다고 뭐가 이루어 집니까? 지역의 파월단체에 가입하셔서 적극적으로 전우들과 협력하여 자신이 원하는 뜻을 관철시키시길 바랍니다.

 

                     

 

            ♣

백마29연대 4중대를 찾아서 



          월남전 당시 백마29연대 4중대를 찾아서 부근의 도로를 찍었습니다.
         투이호아 혼바산을 넘어서 '다이란'을 지나고, 
        '반닌' 조금 못미쳐에 있었답니다. 
        베트남 중부의 1번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려 봅니다.


     [베트남go] 백마29연대 4중대 위치는 어디쯤?  

 
백마29연대 4중대가 어디쯤인가?

오음리 파월기념관 개관식때 같이 차를 타고 배후령 고개를 넘었던 향기로운 마을 홈페이지 운영자이신
박OO 전우(id=전우)께서 베트남에 가거든 29연대 4중대앞 사진을 좀 찍어줬으면 해서 아래와 같은 지도를

찾아냈다.




그런데 대략 약도처럼 그려져 있어서 실제로 그 지역을 자동차로 지나며 판독할려니 소발이 쥐잡기처럼 되 버렸다. 그래서 대략적으로 군데군데 막 찍었습니다. 길게 뻗은 모래둔덕 갈림길부터 찍습니다.




저기 모래언덕이 뻗어나간 곳이 보이죠? 어떤곳인가 한번 가보고 싶은 유혹이 생기더군요.




그 모래언덕으로 가는 삼거리입니다. 우리는 오른쪽으로 직진합니다.



한참가니 오른쪽에 산등성이가 보이더군요. 안면이 있을는지 몰라 찍어봤습니다.




분명히 1번도로의 왼쪽에 있기는 한데 무슨 지형지물이 있어야 저기다라고 할 수 있지요.



커브 지점에 조그만 야산이 보였습니다. 대강 달려온 거리로 추측하니 저기가 맞을 것 같습니다.



마음속에 그 지점인 것으로 굳히고 차를 오른쪽 길에 붙이고 찍었습니다.



안내하시는 이남원님도 지난번에 백마전우들이 왓을 때 저기가 4중대라는 이야기를 했다는군요.



길 오른쪽엔 야산이 이어져 내려온 것이 보였습니다.



그 당시에 자주보던 능선이길 빕니다.



반닌으로 가면서 오른쪽 사진이었습니다.



반닌쪽으로 출발합니다.



반닌에 들어서기전 제법 큰 다리가 있었습니다. 오른쪽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다리를 지나 반닌으로 가는 커브길 입니다.



왼쪽도 평야지대가 연결됩니다. 저멀리 마을이 있군요. 그시절 흑백사진 산등성이들을 비교해 보십시요.



반닌시내에 들어왔습니다.



제법 규모가 있는 시가지가 길게 있었습니다. 좀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동영상도 올려 보겠습니다.

              [베트남go] 야자열매(코코넛)를 먹어봤나요?  

 
야자열매 '코코넛' 맛은 어떨까?

베트남에는 야자수가 많다. 월남전때 흑백사진에 보면 야자수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더러있다.
야자수는 베트남의 상징이지만, 그러나 월남전에 있는동안 야자열매를 따서 마셔본 기억은 없는것 같다.




닌호아 지역을 지나는데 1번국도변 구멍가게에서 야자열매(코코넛)을 많이 따다놓고 파는곳이 눈에 띄었다.




가게의 아줌마가 퍽! 퍽! 칼질을 하는데 아주 익숙하다. 상당히 많이해 본 솜씨였다. 야자열매 코코넛의 꼭지부분을 짤라주면 남편이 빨대를 꽂아 건네준다.




베트남땅에 오랜만에 온 전우들이 사양하지도 않고 하나씩 받아서 간다. 어떤 맛인지 궁금할 것이다.



그리크지 않고 방금딴것이 좋다고 알려준다. 중간정도 크기의 것도 빨대로 물을 마셔보니 량이 많다.




코코넛 야자 속에 있는 물은 갈증날때 마시면 약간 달콤한데, 더운데 있어서 그런지 시원하지않아 별맛은 없다.




열매를 따서 며칠되면 쉽게 변질되니까 수확된지 3-4일안에 마셔야 신선하고 달콤한 시원한 야자수를 먹을수 있단다. 1주일쯤 지나면 변질되어 오줌냄새가 약간 난단다.




전우님들 맛이 어때요? 정신없이 마셔대는데 왜 사이공의 최남열 전우는 마시지 않을까? 많이 마셔봤다 이거죠?



차선학 전우는 야자열매는 알코올 기운도 없는데, 물 마시고 왜 얼굴이 벌개져요? ㅎㅎㅎ


이곳에서는 6,000동이면 사 마실수 있으나 카페나 호텔등에서는 2만동-4만동을 줘야 마실수 있다고 한다.

가만있어라 6천동이면 한국돈으로 얼마인가? 1$=16,800동이고 한국돈은 1$=1,350원이니 아이고 머리야~
대략 500원쯤 되는구나.



먹고 나면 코코넛 안쪽으로 하얀 부분이 도톰하게 드러나는데 이것을 긁어서 먹는다.




하나씩 들고 마시는 폼이 더운 날씨에 갈증이 심했던 모양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인간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다 들어있는 무공해 식품이라 몸에 아주 좋단다. 각종비타민,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도 좋다네요. 하얀부분은 코코넛 캔디, 야자 비누등에 이용된답니다.

숟가락을 줘서 긁어 먹어봤더니 말랑말랑한게 그런대로 먹을만 했습니다. 싹싹 긁어 먹을걸 아까워라.....



인터넷 검색결과: 코코넛(야자수)열매는 인간의 신체에 필요한 모든영양소을 제공해 주는 완전무공해 식품이며 열매속에는 비타민 B,C등을 포함한 각종비타민 아미노산 무기질 각종필수 담백질까지 함유되어 있어 신체의 면역력을 높혀주고 소화기관의 활동을 돕는다. 야자수를 하루 한개씩만 마셔도 피부가 놀라울 정도로 맑고 투명해지며 특히여자들의 머라결이 곱게 윤기가 흐르게 된다. 그 이외 위염, 간염, 대장염, 위귀양에 특효로 알려져 있다. 특히 베트남 전쟁당시에는 군인들의 영양제 링거루 주사약으로도 널리 사용되었다.


전우님들, 이렇게 몸에 좋다는데 베트남에 가시면 싱싱한 놈으로 몇개쯤 마셔보고 오세요.



체리핑크맘보 / 색소폰

 

 


 홍 석진 (66): 최진사님 처음에는 다룰줄을 몰라서 갈증이 나고 덥지만 못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많이 먹었습니다. 그때는 목이 마르니 먹었을 뿐입니다. 올라갈수는 없고 나무 밑에서 총을 쏴서 떨어 뜨려도 속에 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영양이 높은 줄은 전혀 몰랐어요. 월남 아이들은 다람쥐 모양으로 잘도 기어올랐던기억이 납니다. 야자수 잎은 우리 들 막사 위장용 으로 주로 많이 사용 했습니다. 초창기에 갔던 (파월) 우리는 분대단위 막사를 깊이 지하에 설치하고 야자수 잎으로 위장을 했읍니다. -[01/02-09:07]-


 강충경: 날로 변화되어 가고있는 월남땅! 우리 참전용사들의 눈물과 땀,그리고 젊음이 녹아내린 그곳을 모두가 그리워 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최진현님이 현지방문 하셔서 보여주는 생생한 소식에 감사들을 하고 있습니다.곳곳의 도로사정이 너무나 좋아진것 같습니다.수고 하셨습니다. -[01/02-09:53]-


 김중위: 요즈음 스포츠 음료 포카리스스윝과 맛이며 역활이 같은것 같아요 -[01/02-10:23]-


 김영배b: 작전중에 물이 모자라 입술 주위는 허옇게 되고 갈증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때 야자수가 있으면 구세주 입니다.찝찌름한 맛 이지만,그래도 많이 먹었습니다. -[01/02-10:24]-


 김병장: 그곳에 있을때 아버지와 아들이 담배는 같이 피워도 야자수 열매는 같이 마시지 않는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남자에게 좋은 정력제라나....자주 사서 먹곤 했는데..사진을 보니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01/02-10:25]-


 강 병장: 처음 베트남에 도착 곁가지는 하나도 없고 무엇이 들었나 궁금도하고 2~3미터는 되는듯 한데 올라갈수가 없어 칼빈총으로 드르륵 물만줄줄 다시 정조준 몇개가 툭툭 줏어서껍질을 벗기려니 더운날씨에 땀도 나고 대검으로 어찌 어찌해서 물을 마시니 갈증은 가시는데 속에 무엇이 들었을까 허나 텅 텅 비어있드라. (강병장 처음도착며 칠지나서 겪은 일) 몇개월 지나니 어린소녀들이 이동주보 같이 목판에 바나나,야자열매를 팔고 있었습니다.사진 잘 보았습니다. 새 해 복 많 이... -[01/02-10:29]-


 최현득: 도시쪽으로 가면 냉장고에 넣어논 것을 파는데 맛이 있었습니다 월남에 있을때는 한번 먹어본 경험이 있는데 맛이 없어 다 먹지 못한 경험이 있습니다 체리핑크맘보의 선율이 멋집니다 -[01/02-11:01]-


 심상수: 당시 작전 끝나고 수진마을 나가서 촌가에서 막따낸 야자수를 사먹은적 있지요 물보다 야자수 안쪽에 붙어있는 하얀 부분이 더 맛있었는데 큰것은 엄청 큰것도 있습니다 수박덩이 만큼 잘를땐 큰칼로 한자리만 몇번을 처야 잘라집니다 물맛은 그리달지 않으나 미밋 한것이 갈증은 가시더군요 하얀 부분맛은 맛없는 밤 맛비슷 했지요 사진을보니 그때가 생각납니다, -[01/02-11:33]-


 수색대: 월남 있을때는 야자 맛 못봤고 동남아 여행하면서 가끔 마셔보는데 맛이 그져 닝닝한게 확 당기지는 않더군요. 야자는 버릴게 하니도 없읍니다, 나무는 잘 썩지않고 강도가 높아 수상가옥 지을 때 기둥으로 사용하고 잎은 지붕으로 사용하고 먹고남은 야지열매 섬유을 부불려서 고급 침대메트리스에 사용하고 뿌리에서 추출한 코코시럽은 감가약으로 사용합니다. 야자나무는 보고입니다. -[01/02-12:25]-


 백동기: 최진사는 사진찍는다고 잡숫는 장면 보기 힘드니 안되었습니다. 참전시절엔 코코넛 열매 물속에 아주 나쁜 병원균이 많다는 헛소문이 뜨돌아 먹지를 못했는데 누가 지어낸 유언비어인지? 지난번 갔을때도 닌호아 외곽도로에서 사먹은적 있습니다. 목말라 허기질때 생수는 한병가지고 하루종일 마시니 오염되었을것 같고 코코넛 물 닥상입니다. -[01/02-13:41]-


 이상수: 야자수는 뭐니뭐니해도 노랗게 익은걸 직접 나무에서 따서 먹어야 그 맛을 알죠. 으아~~~ 침넘어가네. -[01/02-16:37]-


 신장로: 야자수 열매를 대검으로 구멍내서 갈증을 해소한 적이 있는데 동춘회 전우들이 아주 포식을 하는군요 .과식은 금물 ㅎㅎ -[01/03-09:06]-




 백동기: 시원하게 잘 보앗습니다.그때와는 달리 도로변에 주택이 많이 보입니다.이 도로는 참전기간 중에 우리나라 공영토건이 건설하였고 반닌을 사이에 두고 북쪽에는 29연대 4중대와 남쪽에는 5중대 전술기지가 도로변 고즈막한 동산에 있었습니다.한국군 전입 귀국 장병들이 이 도로를 따라 차를 타고 지나갈때면 중대 관망대에서 알아차리고 타식 신호탄을 쏘아되었는데 요란했지요.공영토건은 이 도로를 건설해 놓고 사용된 중장비를 국내에 반입치 못해 5중대 옆 공지에 산더미 처럼 쌓아놓고 직원 1사람이 정비를 하고 밤에는 베트콩이 무서워 5중대 내에 들어와 잠을 잤습니다.국내 건설에 관한 중고 중장비 반입허용이 1980년대 들어와 천수만등 서해안의 대대적인 간척공사를 위해 반입이 허용되었는데 그때는 장영자의 공영토건 어음사건으로 회사가 기울어져 갈때 5중대 옆 중장비가 생각났습니다. -[12/31-23:24]-


 전우: 백동기님 반갑습니다. 반닌지역을 잘 아시는 분을 만나니 중대전우를 만나둣 더욱 친밀감이 드네요. 그런데 백전우님께서 4즁대와 5중대를 혼동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긴 글은 답변을 통해 사진과 같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보시고 제가 틀린곳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기억을 떠올리는데 큰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01/01-07:23]-


 백동기: 전우님 반갑습니다.새해에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하도 옛일이라 예 그럴수 있습니다.1중대와 2중대 4중대와 5중대 전술기지가 헛갈릴수가 있습니다.그런데 1대대 산하 예하 중대가 1~4중대이니 1대대 본부와 3중대가 같이 봉루만 윗쪽에 있었고 그래서 북쪽에서 쳐 내려오면 4중대가 5중대 보다는 먼저 일것 같고 그 다음부터는 2대대 소속 중대로 5중대 부터 사령부가 있는 닌호아 까지 2대대 소관지역 이였으니 맞지가 않나 생각해 봅니다.참고로 2대대 본부는 우리 연대내에 함께 있었습니다. -[01/01-07:49]-


 한현욱: 2대대 6중대는 사령부하고 반닝 중간1번도로옆 해변쪽으로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01/01-12:17]-


 백동기: 베트벳 표지에 나오는 1972년도 백마29연대 부대위치를 검색을 보니 4중대는 청용바위있는 2중대와 함께 있었는 것으로 되어있고 빈닌근처에는 5중대가 있는것으로 되어있기에 많이 헷갈립니다.전우님들 중 4중대에서 근무하신분들이 계시면 정확한 위치 부탁합니다. -[01/01-13:58]-


 전우: 백동기님 정말 감사합니다. 최진사님이 촬영한 이곳이 4중대 전술기지 맞습니다. 5중대는 4중대에서 다이란쪽으로 조금 더가 왼쪽 평지에 있었습니다. 비단뱀을 잡아 홍수가 들었다던 5중대기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진과 설명을 올려놓았습니다. -[01/01-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