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월남 전적지 여행

전적지 답사 105mm 포탄과 장약

박남철 2008. 12. 12. 00:12

 

 

[베트남go] 105mm 포탄과 장약(화약)  

 

맹호10포병 수송부에서 근무하던 박남철 전우의 기억을 더듬어 동네 인근의 쓰레기 하역장을 찾아냈습니다.
부대에서 먹다남은 C-레이션 이라던가, 쓰다남은 대포의 장약(화약), 기타 잡스런 쓰레기를 소각하던 곳입니다. 주민들에게 앨범 사진을 보여주니 그곳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박남철 전우가 쓰레기를 싣고 나타나면, 먹을것을 찾는 동네 사람들이 차에 막무가내로 달아붙어
먹을 만한것을 찾기에 분주하게 된답니다. 위험한데도 결사적으로 올라타는 바람에 땀깨나 흘렸답니다.



동내 사람들에겐 쓰레기 차량 몰고오는 군인아저씨가 반가웠겠지요?
재미난 에피소드도 있을법한데 입을 열지 않는군요. 모아두었던 C-레이션을 예쁜아가씨 줬을 것 같은데...^^*
하여튼 본인으로써는 감개무량한 모래밭이었을 겁니다.



그자리에서 들은 대포 이야기...

그곳에 갔던 전우들이 모두 포병들이니 자연스럽게 105mm포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최진사도?)

105mm 대포를 쏘는 부대에서는 대포의 화약인 장약이 남아 돕니다.
왜 화약이 남는지 이야기 할려면 복잡합니다만, 간단히 설명드리면
보병부대와 같이 이동하는 포병 관측장교와 무전병이 포탄을 떨어트릴 장소를 지도상 좌표로 불러주면,
FDC 상황실에서 사거리를 측정하고 계산을 하여
105mm 포반에 편각(좌우각), 사각(상하각), 장약(화약)의 량을 통보합니다.
105mm 대포는 곡사포 입니다. 그래서 사각이 중요합니다.



소총은 총알에 화약이 일정량 들어있지만, 105mm 대포의 포탄은 화약의 량을 쏠때마다 조절합니다.
가까운 거리는 화약을 적게 넣고, 먼거리는 많이 넣는거지요. 105mm 장약은 1호에서 7호까지 있습니다.
저 젊은 청년은 누구일까요?



윗그림 왼쪽에서 보듯이 105mm 포탄은 포탄과 포깍지가 분리되어 있으며, 장약을 집어넣고 결합하여 장착합니다. 쏘기전에 장약을 몇호를 넣느냐 결정합니다. 그리고 포탄 해드부분의 신관(뇌관)을 조립한후 사진앞의 완성된 포탄이 됩니다. 신관에 따라서 어떻게 터지느냐 또 달라집니다. 이 부분 설명은 길어져서 생략합니다.

105mm 대포 쏘는것 조금 이해 하시겠어요? 편각,사각,장약으로 화집점이 결정됩니다.




1개 대대를 지원하는 105mm 대포는 6문이었고 그중에 기준포가 있어서
먼저 하달된 제원으로 1발을 쏘고 근탄, 원탄 3발을 날려서 화집점이 결정되면
사격준비중인 6문의 모든 대포에 제원을 하달하여 효력사(일제사격)를 실시합니다.
보병부대에서 보면 처음 한발이 날아오고, 그다음 가깝게 한발 떨어지고, 그다음 멀리 한발 떨어지고,
그런 다음 한꺼번에 여섯발씩 정신없이 날아 오는거지요.^^* 포병 관측장교는 떨어지는 지점을 유도합니다.
밀고, 땡기고. 좌로, 우로...
포탄이 떨어지는 지점엔 언제나 포병 관측병이 있습니다.

최고 먼거리로 포탄을 보낼려면 장약 7호이고, 가까우면 1호~6호까지 장약봉지가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조명탄을 쏠때는 3호정도를 쓰니, 4호~7호 장약봉지는 떼어내어 버립니다.
월남전에선 대포를 많이 쏘았으니, 그 떼어낸 화약을 모으면 그것도 엄청난 량이 됩니다.



그 화약을 태워 없애던 곳도 쓰레기 하치장 모래밭이었답니다.
장약(화약)을 무더기로 쌓아놓고 멀리서 조명탄을 던지면 엄청난 불길이 일어난답니다.



그 옛날 사연이 있는곳에서 맹호 10포병 기념촬영. 이중에 백마가 2명 끼어있습니다.^^* (최진사,최남열)




최진사가 2005년말 이곳에 김재한, 신장로(신태구 전우)와 왔을 때에는 쓰레기 하역장을 찾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박남철 전우가 앨범을 가져왔기 때문에 사진을 보고 동네사람들이 그곳을 안내 하였습니다.



기억에만 의존하면 잘 찾지 못하는 이유는 도로가 다시 생겼거나 집들이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큰 도로의 뒷면에 또 조그만 마을길이 있었는데 이 길이 옛날 도로가 아닌가 그런 얘기들이었습니다.



박남철 전우는 까이강의 추억을 많이 찾아내고 돌아왔습니다. 제대로 그곳 사람들과 추억을 찾아 낼려면
하룻밤을 잔다던가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가야 합니다.



같은 부대원들끼리 같이 월남땅을 밟으면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많이 튀어 나옵니다.
들어보면 참 재미있지요.




(촬영: 월남전과 한국 / vietvet.co.kr /최진사)

203.175.54.193

류병욱: 최진현전우님 안녕하십니까 먼-베트남 장시간여행하고 오셔서도 많은사진과 글 많이도 올려놓으셨네요 참으로 휼륭하십니다 우리참전전우들위하여 헌신적으로 이렇게많은노력하신것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최전우님 댓글 감사합니다 최진현 전우님 건강하십시요 -[12/13-08:33]-


219.254.244.46

백동기: 평소 105mm포에 대하여 궁금했엇는데 설명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런데 대포 포열위에 포열처럼 생긴 긴 원통은 무엇인가요? 특히 최남열 전우님 감개가 무량했겠습니다. -[12/13-09:17]-


61.85.90.174

홍종만: 砲兵射擊으로 잡아놓은 戰果를 body counting 하러 다니는 게 步兵이라고 말하던 친구가 생각납니다...越南戰 당시 步兵을 近接支援하던 105mm砲兵에 대한 최진사님의 친절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12/13-09:59]-


121.166.43.197

홍 석진 (66): 최진사님 연일 편집에 몰두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올려주신 답사 화보 매일 매일 잘보고 있습니다. 물위에 물소를 보니 42년전의 기억이 약간은 생각이 나기도 하네요. 전편에 L.S.T.를 보고 나트랑에 배가 못들어 가서 L.S.T.로 갈아타고 육지로 하선한 기억 뚜렸하게 생각두 나구요. ***서서히 건강 지켜 가며 하세요.*** -[12/13-10:00]-


121.162.14.108

전종환(맹호66): 아흐흐흐 코가 시큰 하네요 첫번째사진을 보니 고급 지휘관들이 현지 작전회의를 하시는 것 같고, 두번째 사진은 아 ! 그 복장, 맞아요 66년 초의 그때 그 복장 그 칼빈총 혹시 나 아닐까 착각이 들고, 4번 5번 사진은 67년 초 에 바지와 윗옷을 짱뚱 잘라서 입던 옷이고,6번 사진은 우리 보병들이 장글에서 좌표를 재확인 할때 포병에게 포 한 발 쏴 달래면 저렇게 되든 장면이고, 8번째 사진은 증강된 1개 분대의 돌격대 같은 용맹스런 맹호의 전투력인데 (맹호가 뛰는 곳에 왠 백마가 둘이나 끼어서 뛰는지,,하기야 그 백마 둘이 주인공 역활인진 몰라도 ,하기야 백마면 어떻고 맹호면 어때요 같은 형제 전우인데 ㅎㅎㅎ)12번째 사진은 과연 개선장군들의 위풍당당한 건강하신 모습들참 보기 좋습니다(은근히 질투심을 숨기면서), 마지막 사진은 67년 초에 지급된 M16 인데 그땐 최첨단 보병소총으로 베트공들이 이걸 탈취하려고 혈안이 되었었지요 참 잘 보았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12/13-10:08]-


최진현: 백동기님, 소총에도 깨스활대가 있드시 쏘고난 포깍지를 밀어내는 역할을 한답니다. 쾅!~ 쏘고나면 포깍지는 옆으로 튀어 나가지요. -[12/13]-


121.134.26.85

박남철: 요즘은 하루에도 몇번씩 컴을 들여다 보게 됨니다. 몇번을 봐도 가슴이 뭉클하고 코잔등이 시큰 합니다. 막상 40년동안 그리든 그림속을 실제로 그자리에 서는것처름 마음은 급하고 어리둥절하여 몽롱한 상태로 무엇을 찾드시 이곳저곳을 헤매다 다 찾지 못하고 돌아온 기분 입니다. 암울했던시절 그곳의 생활들이 마음속에서 영원히 지울수 없을것입니다. 흔적들을 구석구석 찾지 못한것같아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다시 가봐도 마찬가지 겠지만...그래서 하루에도 몇번식 이 사이트를 찾게 됨니다. 수고하신 진사님 감사함니다. -[12/13-11:48]-


211.40.74.140

황진순: 81 미리 박격포도 마찬가지 입니다..장약이 남은것 씨레이션 고기 끓여 먹으려면 장약이 너무 빨리타서 화상 염려도...연습사격 하고 남은것 몇개 1000 인치 사격장에가서 길게 늘려떨어놓고 끝의 장약포대는 찢어서 가루를 길게 늘여뜨려 불 붓이면 .장약이 날아다니며 불이 붇습니다 작난 하다가 고참에게 욕먹고 ㅎㅎ....어떤 장약이 신형인지 기억없는데 81 미리는 장약이 손가락만한 광목자루에 든것도 있고 또 요즘 치즈같은 장약도 기억이 납니다.안케전투전 주문진의 최종대 하사님(포반장님)의 방위각 몇도,사거리 얼마 장약 몇개 지시하면 탄약수인 저가 따라 복창하고 장약을 맞추어 부사수에게 전달 이어 사격하면 좌로오공(오십미터),더하기 오공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정말 꿈만같은 지난 세월입니다..얼마나 더 늙어셨을까 최 종대 하사님은 금마 박격포 교육대에서도 저의소대 내무반장 하셨는데...정말 보구 싶네요.. -[12/13-11:59]-


211.40.74.140

황진순: 105 미리 탄통은 안케전투시 우리 맹호 전우님들에겐 생명줄.. 대대에서 탄통에 물을 가득넣고 안케쪽으로 고공비행하여 19 번도로 로 저공비행 하면서 올라와 우리 1 중대 고지위로 쏜살같이 지나가면서 헬기 양쪽에서 물통을 떠 밀어내고..헬기만 나타나면 환자후송용이건 보급용이건 관계없이 적의 포탄낙하가 시작되고..낮에는 참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밤에 이 탄통을 수령하고..아깝게도 1 중대원 헬기병 정병장도 헬기추락으로 전사하고..꿈만같은 그시절 입니다.잘 보았습니다. -[12/13-12:07]-


최진현: 황진순 전우님 건강 챙기십시요. 댓글 잘보았습니다. 그런데 작전할때 물을 담아 오는것은 155mm 장약통입니다. 그만큼 큰것이죠. 물을 넣고 돌려서 잠그면 고무박킹이 있어서 물한방울 쌔지 않습니다. 155mm 대포는 포깍지가 없고 포신에 포탄 밀어넣고 약실에 장약 집어넣고 그대로 쏘던 기억이 납니다. 105mm 처럼 포깍지 탄피가 없지요. 장약이 습기차면 안되니까 좋은 수통 역할을 했습니다. -[12/13-12:19]-


203.162.3.165

최남열: 백동기 전우님, 그럼요 10포전우들과 함께한 7일동안 전적지 방문은 나의근무지였던 30연대 캄란앞 남방섬은 들어갈수 없는곳이라 안타까웠지만 10포 전우들의 근무지 방문도 충분히 감격적이었슴니다. 그리고 참고로 4.2인치포는 봉지장약이 아니 장판 장약이라 불리는 정사각형 슬라이스 치즈같은 장약으로 FDC 에서 고각, 편각 하달후 장약 3과 2분의 1하면 장판장약 3장과 반을 잘라서 105미리포탄과 비슷한 4.2인치 포탄 후미에 스프링식으로된곳에 이장약을 붙이고 준비되면 보고, 쏴 하면 포구에 넣으면 날아가는겁니다. -[12/13-12:53]-


121.134.26.85

박남철: 베트남 최남열 전우님 잘계시죠 전적지방문 동행하시면서 통역도하시고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함니다 열대지방에서 건강 잘챙기시기바람니다. -[12/13-14:31]-


58.239.186.29

기갑1: 박격포병이 105미리 155미리 포탄을 봐야 알지요 105 미리 탄 포깍지는 안케전투시 워낙 포사격을 많이해서 조그만 동산처럼(쬐끔 거짓 섞어서) 된것을 보았습니다만...잘 알자도 못함시러 155미리 탄통을 105 미리라 했군요..무식이 탄로가나서 부끄럽습니다 ㅋ.오늘저녁 동기회 송년 부부 모임이라 좀있다가 가봐야죠..진사님도 오늘 동기회 모임날이죠? -[12/13-15:43]-


211.219.140.246

정복용: 류 전우님 열정은 날이 갈수록 열기가 충전 하는 것 같아 반갑습니다. 요즈음 시대가 시대인지라 일에 메이다 보니 자주 싸이트에 못 들어 왔습니다. 아무튼 건강 하신것 같아 고맙습니다. -[12/13-21:01]-


211.215.132.34

백하사: 최승일 포반장님 포탄 설명좀 하시고 소식도 전하세요... -[12/14-21:08]-


203.162.3.165

최남열: 박남철 전우및 10포 전우 여러분 저도 충분히 같이 즐거웠고 감격스러웠슴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우리 전우 여러분들 오래오래 만납시다. 우리전우 모두 화이팅. -[12/14-22:05]-


59.10.218.189

심대흥: 저는 전투병과가 아니여서 155 mm니 105mm니 하는 것들이 어떤것인지 전혀 생소합니다. 다만 하루 일과가 끝나면 끊힘없이 일정간격으로 포소리가 났고 어느때 그 포소리가 갑짜기 끊기면 그날 밤은 작전이 붙었다는 것만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포 사격거리를 장약의 과소로 결정한다는 사실입니다.지금까지 제 생각은 포신을 높게들어 쏘면 멀리 나가고 낮추면 가까히 나가는 줄 알고 있었으니까요. 이거 잘못 말하다가 어디가서 월남갔다 왔단 말 하지 말아야 겠네요. ㅎㅎㅎ -[12/15-10:30]-


59.31.85.132

신장로: 콰이강 옆에 있는 쓰레기장을 보니 예전 생각이 많이 나는군 이번에 동행한 동춘회 회원중에서도 박남철.김강.등 많은 전우들이 자주나가서 월남인들의 참상을 보던곳이지요. -[12/15-18:14]-


122.42.143.25

김명식: 사진과 글을 보고 또 봅니다. 아주 옛날의 포는 사격할 때마다 포의전체가 사격의 반동에 의해서 뒤로 물러나, 물러난 포를 원위치 시키려고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다고 합니다.사진의 105미리곡사포의 포신위에 또 포신같이 있는 것은 주퇴,복좌통 이며 주퇴통 안에는 주퇴유가 들어있어 사격시의 반동을 완충작용하고 반동에 의해 물러난 포신을 원위치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서, 포탄에 장약을 많이 넣을수록 포신이 더 뒤로 물러나고,탄피는 포수가 포의 마게쇠(소총으로말하면 노리쇠?)를 열어야만 탄피가 포신에서 튀어나오도록 되어있습니다.
일정기간이지나면 통 안에 있는 기름을 다 빼내고 새 주퇴유를 주입하는데 통 안에있는 기름이 다 빠지면 포신이 서서히 뒤로 물러납니다. 일정량의 기름을 보충하면 포신이 서서히 원위치 되며 기름을 너무 많이 넣어도,너무 적게 넣어도 포에 무리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포수들은 복무시에 주퇴유교체작업을 한번 볼까 말까 할 정도로 알고있습니다.구경이 큰 구형곡사포 포신의 주변에 장착되어있는장치도 반동의 완충작용과 원위치 시키는 기능을 돕고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12/16-10:32]-


220.75.185.204

최진현: 위의 김명식님, 주퇴 복좌통 설명 정말 유익합니다. 어쩌다보니 105mm 포에 대하여 깊이있게 설명이 모두 되고 있네요. 대포 쏘고나면 후퇴했다가 스르르 원위치 되는게 참 신기했거든요. 가능하시면 포탄끝에 장착하는 신관(뇌관)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려 볼까 합니다. -[12/16-13:48]-


122.42.143.25

김명식: 105미리곡사포의 포탄은 탄피,탄두,신관부분으로 나누어 지는데 위 사진의 포탄은 인마살상용인 고폭탄(HE탄)으로서 이 고폭탄에 순발,지연,시한신관을 결합하여 사격할 수 있으며,CVT신관을 사용한 기억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순발신관은 포탄이 지면에 떨어지는 순간에 폭발,
지연신관은 포탄이 지면에 떨어져 잠시(수초?)후에 폭발,
시한신관은 시간을 장입하여 장입한 시간이 되면 폭발(3초를 장입하면 3초 후에 폭발)
CVT신관은 지상20미터 상공에 도달하면 폭발하게 됩니다.

105미리곡사포의 신관은 위 사진과 같이 탄두에 장착되어 보급되는 것이 아니고 포수가 신관통에 있는 신관을 꺼내어 탄두에 결합한 후 사격 하게 됩니다. 숙달된 포수는 양손으로 탄두에 있는 보호장치(위 사진의 구멍난 벽돌같은 물체의 옆에 있는 조그만 물건)를 제거한 후 양손으로 신관을 결합하며 만일 이 신관을 결합하지 않고 사격을 한다면 포탄은 발사되나 목표물에 떨어져서는 폭발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에 대한 교육을 받은지41년이 지났고 전역한지도 34년이 지나 기억이 가물가물합� -[12/16-22:58]-


122.42.143.25

김명식: 가물가물합니다.
최진현님과 모든전우님들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12/16-23:01]-


220.75.185.204

최진현: 105mm 포탄의 신관 설명 고맙습니다. 파월 초창기 포반에 근무하던 전우들 이야기 들어보면 철조망에 가까이 접근하는 적을 발견하고 105mm 를 거의 직사포처럼 시한신관 장입하여 발사하면 포탄이 포구를 떠나자마자 철조망 저만치서 터지도록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월남전에선 105mm 은 정말 어마어마 쏘았고, 포깍지가 신쭈(?)라서 귀국박스에 쭈그려 담아온 병사들이 많습니다. 그 당시는 우리나라 지하자원이 많이 부족하여 그 신쭈(?)가 꽤 값나가는 보물이었다고 했지요. ^^* -[12/17-12:15]-


122.42.143.25

김명식: 포병이 주둔하고 있는 진지에 적이 접근한다고 하면 105미리곡사포를 직사포처럼 사격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직접조준사격과 영거리사격인데, 직접조준사격은 말 그대로 방향포경과 팔꿈치포경을 이용하여 목표물을 직접조준 하여 적의전차나 차량 등을 사격하는 것이고 영거리사격은 인마살상용고폭탄에 신관은 시한신관으로 시간을 장입하여 발사하며 장입하였던 시간이 대략1초전후로 기억됩니다. 즉 포구를 떠난 포탄은 장입한 시간이 되면 폭발되는데 6문의포가 동시에 발사하면 지근거리에서 폭발되는 포탄의 섬광, 굉음소리, 등 그 위력이 대단합니다. 별빛도 없는 캄캄한 밤에 포대3발정도(각포3발×6문=18발)영거리사격을 함과 동시에 외곽초소에서는 각종 공용화기, 개인화기를 쏘아대면서 화력을 과시하면 아무리 강한 적이라도 감히 침투할 생각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초창기에는 탄피가 신주(놋쇠?)였다고 하나 제가 근무하였던(‘70~’71)때는 신주탄피가 거의 보급되지 않았고 탄피의 뇌관부분만 신주여서 어떤 포수들은 상수리크기 만한 부피의 뇌관부분만을 분리하여 가져왔었고, 어쩌다 카메라한대 장만하여 귀국하는 사람을 보면 모� -[12/17-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