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에
남풍 타고 스치며 지나가는 바람이 부드럽고
산듯하게 새봄의 풀 향기가 묻어나는 것 같은 날씨에
배무언 전우님과 국립박물관과 현충원으로
가볍게 봄맞이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용산 이촌동 국립 중앙 박물관 앞 얼어붙은 호수도 녹아 봄이 옴을 느끼게 합니다.
국립 박물관 기획전시실 에서 전시 중인 프랑스 에르미타시 박물관의 "겨울궁전" 사진전
꽁꽁 얼어붙었던 겨울의 동장군도 차츰 꼬리를 감추고
어느덧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부드럽게 느껴지는새봄의 문턱에
와있는 듯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듯 녹색으로 물들어가고
새싹이 움을 틔우고 남풍 따라 꽃소식도 전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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