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아름다운 현충원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제법 서늘한 휴일 낮
마을 전절 역 앞에서 오랜만에 김영배 전우님을 반갑게
만나서 함께 점심을 하며 그동안의 근황을
들으며 식사후에 현충원으로 갔습니다.
현충원 입구에 들어서니 현충원은 온통 울긋불긋 아름다운 병풍처럼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제일 먼저 닫는 곳이 2묘역 채명신 사령관님 묘소입니다. "차렷 ~ 경롓"
다음으로 가까이 지영길 전우님 묘지에 김영배 전우님이 준비해오신 빵을 가득 올렸습니다.
2묘역 옆 길가에는 봄에는 백합이 가을에는 주렁주렁 달린 감이 운치 있게 보입니다.
김영배 전우님은 혈색과 건강이 전보다는 많이 좋아지신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딸의 초청으로 여행을 가서 여러 곳을 구경도 하면서 한 달 정도 여행을 하였다고 합니다.
둘이서 박정희 대통령님 묘소를 올라가는데 계단 옆에 철도 모르는지 화사하게 핀 꽃이 청초합니다.
현충원을 돌면서 생각나는 전우님들 묘소에 참배도 하면서 막바지 단풍으로 아름다운 현충원을 둘러봅니다.
당풍으로 아름답게 물든 현충원 정말 화사합니다.
어느 화가도 이처럼 아름다운 그림은 그리지 못할 것 같아요.
김여배 전우님과 오랜만에 뜻깊은 현충원 참배 보람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동산에 잠들어 계신 전우님들 영면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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