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적지 답사여행 " 잊지몿할 코코넛 " 야자수 열매
야자열매 '코코넛' 맛은 어떨까? 베트남에는 야자수가 많다. 월남전때 흑백사진에 보면 야자수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더러있다. 야자수는 베트남의 상징이지만, 그러나 월남전에 있는동안 야자열매를 따서 마셔본 기억은 없는것 같다. 닌호아 지역을 지나는데 1번국도변 구멍가게에서 야자열매(코코넛)을 많이 따다놓고 파는곳이 눈에 띄었다. 가게의 아줌마가 퍽! 퍽! 칼질을 하는데 아주 익숙하다. 상당히 많이해 본 솜씨였다. 야자열매 코코넛의 꼭지부분을 짤라주면 남편이 빨대를 꽂아 건네준다. 베트남땅에 오랜만에 온 전우들이 사양하지도 않고 하나씩 받아서 간다. 어떤 맛인지 궁금할 것이다. 그리크지 않고 방금딴것이 좋다고 알려준다. 중간정도 크기의 것도 빨대로 물을 마셔보니 량이 많다. 코코넛 야자 속에 있는 물은 갈증날때 마시면 약간 달콤한데, 더운데 있어서 그런지 시원하지않아 별맛은 없다. 열매를 따서 며칠되면 쉽게 변질되니까 수확된지 3-4일안에 마셔야 신선하고 달콤한 시원한 야자수를 먹을수 있단다. 1주일쯤 지나면 변질되어 오줌냄새가 약간 난단다. 전우님들 맛이 어때요? 정신없이 마셔대는데 왜 사이공의 최남열 전우는 마시지 않을까? 많이 마셔봤다 이거죠? 차선학 전우는 야자열매는 알코올 기운도 없는데, 물 마시고 왜 얼굴이 벌개져요? ㅎㅎㅎ 이곳에서는 6,000동이면 사 마실수 있으나 카페나 호텔등에서는 2만동-4만동을 줘야 마실수 있다고 한다. 가만있어라 6천동이면 한국돈으로 얼마인가? 1$=16,800동이고 한국돈은 1$=1,350원이니 아이고 머리야~ 대략 500원쯤 되는구나. 먹고 나면 코코넛 안쪽으로 하얀 부분이 도톰하게 드러나는데 이것을 긁어서 먹는다. 하나씩 들고 마시는 폼이 더운 날씨에 갈증이 심했던 모양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인간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다 들어있는 무공해 식품이라 몸에 아주 좋단다. 각종비타민,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도 좋다네요. 하얀부분은 코코넛 캔디, 야자 비누등에 이용된답니다. 숟가락을 줘서 긁어 먹어봤더니 말랑말랑한게 그런대로 먹을만 했습니다. 싹싹 긁어 먹을걸 아까워라..... 인터넷 검색결과: 코코넛(야자수)열매는 인간의 신체에 필요한 모든영양소을 제공해 주는 완전무공해 식품이며 열매속에는 비타민 B,C등을 포함한 각종비타민 아미노산 무기질 각종필수 담백질까지 함유되어 있어 신체의 면역력을 높혀주고 소화기관의 활동을 돕는다. 야자수를 하루 한개씩만 마셔도 피부가 놀라울 정도로 맑고 투명해지며 특히여자들의 머라결이 곱게 윤기가 흐르게 된다. 그 이외 위염, 간염, 대장염, 위귀양에 특효로 알려져 있다. 특히 베트남 전쟁당시에는 군인들의 영양제 링거루 주사약으로도 널리 사용되었다. 전우님들, 이렇게 몸에 좋다는데 베트남에 가시면 싱싱한 놈으로 몇개쯤 마셔보고 오세요. 체리핑크맘보 / 색소폰 |
홍 석진 (66): 최진사님 처음에는 다룰줄을 몰라서 갈증이 나고 덥지만 못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많이 먹었습니다. 그때는 목이 마르니 먹었을 뿐입니다. 올라갈수는 없고 나무 밑에서 총을 쏴서 떨어 뜨려도 속에 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영양이 높은 줄은 전혀 몰랐어요. 월남 아이들은 다람쥐 모양으로 잘도 기어올랐던기억이 납니다. 야자수 잎은 우리 들 막사 위장용 으로 주로 많이 사용 했습니다. 초창기에 갔던 (파월) 우리는 분대단위 막사를 깊이 지하에 설치하고 야자수 잎으로 위장을 했읍니다. -[01/02-09:07]-
강충경: 날로 변화되어 가고있는 월남땅! 우리 참전용사들의 눈물과 땀,그리고 젊음이 녹아내린 그곳을 모두가 그리워 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최진현님이 현지방문 하셔서 보여주는 생생한 소식에 감사들을 하고 있습니다.곳곳의 도로사정이 너무나 좋아진것 같습니다.수고 하셨습니다. -[01/02-09:53]-
김중위: 요즈음 스포츠 음료 포카리스스윝과 맛이며 역활이 같은것 같아요 -[01/02-10:23]-
김영배b: 작전중에 물이 모자라 입술 주위는 허옇게 되고 갈증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때 야자수가 있으면 구세주 입니다.찝찌름한 맛 이지만,그래도 많이 먹었습니다. -[01/02-10:24]-
김병장: 그곳에 있을때 아버지와 아들이 담배는 같이 피워도 야자수 열매는 같이 마시지 않는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남자에게 좋은 정력제라나....자주 사서 먹곤 했는데..사진을 보니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01/02-10:25]-
강 병장: 처음 베트남에 도착 곁가지는 하나도 없고 무엇이 들었나 궁금도하고 2~3미터는 되는듯 한데 올라갈수가 없어 칼빈총으로 드르륵 물만줄줄 다시 정조준 몇개가 툭툭 줏어서껍질을 벗기려니 더운날씨에 땀도 나고 대검으로 어찌 어찌해서 물을 마시니 갈증은 가시는데 속에 무엇이 들었을까 허나 텅 텅 비어있드라. (강병장 처음도착며 칠지나서 겪은 일) 몇개월 지나니 어린소녀들이 이동주보 같이 목판에 바나나,야자열매를 팔고 있었습니다.사진 잘 보았습니다. 새 해 복 많 이... -[01/02-10:29]-
최현득: 도시쪽으로 가면 냉장고에 넣어논 것을 파는데 맛이 있었습니다 월남에 있을때는 한번 먹어본 경험이 있는데 맛이 없어 다 먹지 못한 경험이 있습니다 체리핑크맘보의 선율이 멋집니다 -[01/02-11:01]-
심상수: 당시 작전 끝나고 수진마을 나가서 촌가에서 막따낸 야자수를 사먹은적 있지요 물보다 야자수 안쪽에 붙어있는 하얀 부분이 더 맛있었는데 큰것은 엄청 큰것도 있습니다 수박덩이 만큼 잘를땐 큰칼로 한자리만 몇번을 처야 잘라집니다 물맛은 그리달지 않으나 미밋 한것이 갈증은 가시더군요 하얀 부분맛은 맛없는 밤 맛비슷 했지요 사진을보니 그때가 생각납니다, -[01/02-11:33]-
수색대: 월남 있을때는 야자 맛 못봤고 동남아 여행하면서 가끔 마셔보는데 맛이 그져 닝닝한게 확 당기지는 않더군요. 야자는 버릴게 하니도 없읍니다, 나무는 잘 썩지않고 강도가 높아 수상가옥 지을 때 기둥으로 사용하고 잎은 지붕으로 사용하고 먹고남은 야지열매 섬유을 부불려서 고급 침대메트리스에 사용하고 뿌리에서 추출한 코코시럽은 감가약으로 사용합니다. 야자나무는 보고입니다. -[01/02-12:25]-
백동기: 최진사는 사진찍는다고 잡숫는 장면 보기 힘드니 안되었습니다. 참전시절엔 코코넛 열매 물속에 아주 나쁜 병원균이 많다는 헛소문이 뜨돌아 먹지를 못했는데 누가 지어낸 유언비어인지? 지난번 갔을때도 닌호아 외곽도로에서 사먹은적 있습니다. 목말라 허기질때 생수는 한병가지고 하루종일 마시니 오염되었을것 같고 코코넛 물 닥상입니다. -[01/02-13:41]-
이상수: 야자수는 뭐니뭐니해도 노랗게 익은걸 직접 나무에서 따서 먹어야 그 맛을 알죠. 으아~~~ 침넘어가네. -[01/02-16:37]-
신장로: 야자수 열매를 대검으로 구멍내서 갈증을 해소한 적이 있는데 동춘회 전우들이 아주 포식을 하는군요 .과식은 금물 ㅎㅎ -[01/0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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