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을 잊은 꽃들
세상이 혼란하고 어지러우니 식물들도 놀랐는지
제철을 못 찾고 한설이 내릴 늦가을에 봄꽃이 피었네!!!
여린 꽃잎 찬바람에 시달리니 애잔한 마음.
양지바른 잔디밭에 따스한 봄빛 머금고 피어나는 할미꽃이 이 가을에 피었습니다.
한여름 불볕 더위 속에 꿋꿋하게 피어나는 고구마꽃도 낙옆 지는 이 가을에 이었습니다.
어릴 적에 이 열매를 따먹으면 달콤하여 많이도 따먹다가 혼난적도 있지요.
지금은 보기 어럽지만 이 꽃은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란 분들은 생각나겠지요.?
우리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신 순국 영령 임들이 모셔져 있는
현충원에도 세상이 시끄러워 철을 잊은 철쭉꽃이 피었습니다.
호국영령님들이시어 이 나라를 굽어살펴 임들의 숭고함이
헛되지 않게 보살펴 주시기를 바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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