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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다열차 여행

박남철 2016. 8. 19. 20:02


여름날의 여행


요즘은 무더위가 계속되니 하루 넘기기가 힘듭니다.
마침 서울 사는 초딩 동창 모임이 있는 날 이라 숨이 막히는
콘크리트 숲을 떠나 여행사를 통해서 동해 바다열차
여행을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바다 열차 출발지 정동진 으로가기 위해 아침 7시에 용산에서 KTX 청춘 열차로 출발 청량리역에서

 일행과 합류하여 남춘천역에서 여행사의 관광버스로 가는 길에 오대산 월정사를 들렸습니다.

월정사 입구에서 약 1km 거리의 전나무 숲길을 걷는데 강원도 산속이라 꽤 덥지도 않고

 물맑은 계곡 옆 숲길을 걸으니 공기도 상쾌하고 어릴 적 고방사로 소풍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월정사 입구에 소나무가 전나무처럼 하늘 높이 솟아있어 방문객의 시선을 끈니다.





적광전 앞에 팔각 구층 석탑은 고려 초기에 다각 다층석탑으

 사각이 아닌 팔각으로 고려 전기 석탑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월정사 주위의 식당에서 산채나물 비빔밥으로 맛있게 요기를 했습니다.

월정사에서 점심 식사후 관광버스로 강릉시 안목항 해수욕 장으로 이동합니다.

안목항 해수욕장


이곳은 강릉의 안목항 해수욕장과 커피 거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해변가의 커피솝이 많이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커피의 맛이 좋다는 유명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다음으로 이동 한 곳은 모래시계로 유명한 정동진역 바다열차가 출발하는 곳입니다.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제일 가까이 있는 역이랍니다. 옛 역은 사용하지않고 보존하고 있습니다.



정동진 철길 해변 쪽으로 내일바이크도 연인이나 가족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열차가 바다 열차 입니다. 지금은 정동진역에서 출발 추암역을 왕복합니다. 객실은 4량이지만

 바다 쪽으로 좌석이 되어있는 일반실과 가족석 이벤트. 연인실 등 다양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우리 동기들이 탄 객실은 가족석입니다. 우리 일행은 가족은 아니지만

어릴적부터 50여년간 정을 나누어온 소꿉친구고 초등학교 동기생입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진 맑고 푸런 바다와 해안가의 하얀 백사장 구비구비

 해안선등 각가지 풍경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느껴게 해줍니다.





이곳이 바다 열차의 마지막 동해시의 남단 추암역 입니다. 이곳 추암에는 해수욕장도 있지만,

 옆에 해돋이의 명소이며 촛대바위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나오는 곳입니다.

해안가에 기암 괴석들이 각가지 모형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이 애국가 첫소절 배경화면에 나오는 해돋이의 촛대바위 입니다.


오늘 더위도 잊고 강원도 즐거운 소풍 하였습니다. 원주에서 열차로 청량리 역으로 귀가 습니다.

갑갑했던 도심의 열기 속을 벗어나 정다운 동기들과 옛날처럼 들뜬

마음으로 새벽 부터 늦은 밤까지 즐겁고 재미있는 소풍을 하였습니다.

 다음 만날 때까지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