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9일 초겨울로 들어서는 현충원
포근한 날씨 먼 산에 연무로 조금은 흐려 보이지만
하늘은 푸르고 맑은 날 뒷산을 오르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며칠전 첫눈이 내린 초겨울인데 현충원 뒷산 양지바른 곳에는 철 읽은 봄꽃들이 꽃잎을 피웠습니다.
현충원으로 내려가는 중간에 사찰이 있는데 옆에 감나무에 빨간 감들이 달려있어 참 보기 좋습니다.
박정희 대통령님 묘소에 오르니 화환이 있어 자세히 보니 오늘이 육 여사님 91주년 생신이랍니다.
얼마 전에 전우님들 묘역 주위에는 단풍이 아름다웠었는데 어느새 낙엽으로 바닥에 뒹굽니다.
먼 타국 월남전에서 같은 포대에서 근무하다 전사하신 전우님들 묘역에도 낙엽이 뒹굴고 있습니다.
이제 곧 현충원에도 영하의 추위가 다가오겠지만
언제나 현충원에 들어오면 어딘지 모를 훈기가 느껴집니다.
금잔디가 이불처럼 포근하게 덥혀있는 묘역에 사람들의
발길이 현충원에 춥지만는 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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