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전우들과 번개팅

맹호 10포병 알파 노병들 번개팅.

박남철 2015. 11. 12. 14:57

동춘회 노병들의 번개팅

 

(2015년 11월 10일 오후 4시 강동구 길동)

 

"뭐 하노 빨리 안오고"  약속시간도 안되었는데 독촉 전화다. 엇 그 졌게 1박 2일 울진으로

다 같이 여행을 갔다 왔는데 어제 "내일 시간 있으면 만나자"라고 장명수 하사의 전화다

우리 전우들은 언제 어디서 만나도 반가우니 당연히 "OK" 다. 우리 동네 남성역에서

1시에 이병효 전우와 만나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시간도 안 돼서 도착해 단다.

 

짖어가는 이 가을 모처럼 가을비는 내리는데 마음 맞는 전우들과 정담을 나누기에 좋은 날.

 

 

우리 전우들 만나면 소탈하게 간단한 안주에 술만 있으면 그만이다. 

 

오늘은 추적 이는 가랑비에 허물없는 전우들과 족발 하나 식혀놓고 정담을

 나누며 두꺼비 빨간 뚜껑 알싸한 그 맛에 카 ~ 소리가 절로 납니다.

 

 

우리가 만나면 했던얘기 하고 또 해도 월남전 그때 이야기는  한도 끝도 없고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그래도 헤어지기 섭섭해서 2차로 옛날 식 다방 이름은 지하철 커피숍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은 우리가 만날 때마다 몇 번이나 왔었던 곳이라 마담도 알아봅니다. 

 커피는 후식이고 입가심으로는 밀로 담근 효소가 제격이랍니다. 

이곳 커피숍은 젊은이들도 별로 없어서 노땅들 누치나 부담도 없고 메뉴에 다방 커피와

                    쌍화차도 있고. 마담님이 사진도 찍어주시니 우리들 취향에 딱 맞는 곳 갔습니다.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덧 날이 저물었습니다.

 또 만날 훗날들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고해야 했습니다.

우리 혈육 같은 전우님들 만날 때까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