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년에 없던 무더위가 연일 계속인데 장 하사님
전우들 만난 지도 오래인데 얼굴 좀 보자는 전통입니다.
젉은 시절 열대지방 월남전에 팔 병 되어 숨 막히는 더위에
전쟁도 했는데 이까짓 더위쯤이 문제 있느냐 입니다.
가까이 사는 전우님들 무조건 OK입니다.
한낮 열두 시에 전철역에서 만나서 보양식이라고 간 곳은 이열치열이라고 회전 불판 꽂지 구이집.
우리 "동춘회" 이병효 총무와 꽁지머리 박정순 예술인은 파월 동기라 절친한 전우입니다.
불판 앞이면 었떻랴 혈육 같은 전우들과 마주 앉자 시원한 소주 한잔 이자리면 이까짓 더위 즘이야.
장명수 하사는 파월 고참이시고 저와는 같은 벙커에서 있으면서 생사고락을 같이한 각별한 선임입니다.
우리들 만나면 무슨 할말이 그리도 많은지 끝날 줄 모르고 2차로 간 곳은 옛날식 다방.
이곳은 우리 전우들이 여러 번 왔던 곳 옛날식 다방이라 마음 편히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
전우들 만나면 언제나 반갑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해어질 때는 항상 아쉬움이 남지요.
오늘 모처럼 만난 전우님들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전우님들 다음 만나는 그 날까지
가정에 행복과 건강을 함께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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