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여행 산과 들

서달산 진달래 꽃

박남철 2020. 3. 23. 10:02



서달산 진달래꽃


포근한 봄기운이 내려앉은 들녘에는 연녹색의

땅 기운이 아롱아롱 피어오르고 뒷동산 골짜기에는 봄꽃들이

 필무럽인데 약산 진달래꽃은 아니더라도 서달산 진달래꽃

 다소곳이 피었는지 살며시 찾아가 봅니다.


<동영상>



서달산은 한강이 앞에 흐르는 서울 현충원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도심 속의 나지막한 동산이지요. 지금은 반포 쪽 이수교 부터 산 능선을 따라

사당동 상도동 흑석동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있고 중간마다 운동시설과

 약수터가 있어서 시민들이 애용하는 산책로입니다.



진달래 꽃 

                                                                                           <김소월의 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김소월의 시>









뒷동산 속으로 한 발짝만 들어가면 혼란스러운 밖갖세상과는

 달리 어느새 새봄이 살포시 다가와 향긋한 봄의 향기를 머금고 있어요.

포근하고 아늑한 고향의 품속처럼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룹명 > 여행 산과 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의 현충원  (0) 2020.09.20
5월 마곡 호수공원  (0) 2020.05.26
어느새 봄은 우리들 곁에  (0) 2020.03.07
포근한 주말 대공원 산책  (0) 2020.02.16
소니 RX-100M6 로드 테스트  (0) 202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