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여행 산과 들

시흥 관곡지 연꽃 테마 파크

박남철 2017. 7. 17. 00:00


17년 7월 관곡지 연꽃 단지


올해는 봄부터 기나긴 가뭄에 6월부터 더위는 시작되고

 애타게 기다리던 비가 요즘은 장마로 폭우를 퍼붓고 있습니다.
작년 7월에 다녀온 시흥 관곡지 연꽃단지를 올해도 배 무언 님과 폭우의

 예보에도 사전 약속이라 아침 일찍 출발하였습니다.



강희맹의 딸과 혼인한 사위 권만행(안동권씨 화천군파) 선생의 권씨 가문으로

 사당과 제실을 지어 오늘날 까지 이어져 관리되고 있다고 합니다.

관곡지는 조선시대 좌찬성을 역임했던 강희맹(1424~1483년) 선양이 세조 9년 (1463)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올 때 남경에 들러 전당홍(錢塘紅) 이라는 다른 연꽃과는 달리 꽃의

색은 희고 꽃입은 뾰족하며 꽃의 끝부분은 담홍색을 띠는 아름다운 연꽃이라는

새로운 품종의 연꽃씨를 들여와 처음 심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사당 옆에 연꽃 단지를 볼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넒은 단지를 볼수 있습니다.




연꽃은 한꺼번에 피는 꽃이 안니 어서 7월 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9월까지 피는데 7월 중순부터 8월 준순까지가 절정기랍니다.


사람키 보다 더큰 커다란 꽃봉오리가 돋아나는 모습이 경이롭게 보입니다.














 약간 덥긴 했지만 연꽃들의 향연에 흠벅빠저 있는데 갑자기 소낙비가 솟아저서 원두막으로 피합니다.



파월 1진 배무언 전우님과 함께 하는 연꽃 단지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단지 내 행사장 앞에는 수련들이 가지각색으로 소담하고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연꽃 종류도 많은데 그중에 가장 아름답고 귀하다는 꽃은 가시연꽃 일명 빅토리아 꽃이라고 합니다.

빅토리아 연꽃은 원산지가 남아메리카 아마존 유역이란다 영국 식물학자가 발견하여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로 받쳐다고 빅토리아라고도 불린답니다. 꽃봉오리가 창끝처럼 뾰족하여 넒은 자기의 잎을 뚫고 올라와서 밤에 하얀 꽃으로 시었다가  낮에는 꽃잎을 움츠리고 다음날은 핑크색으로 변하고 밤이 되면 핑크색으로 화려한 왕관처럼 자태를 뽐내다가 물속으로 가라앉아 화려하고 짤은 일생을 마감한다고 합니다.






연꽃을 보면 예쁘고 아름답기도 하지만 마음속으로 또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연꽃의 꽃말은 순결과 청순이라고 합니다. 탁한 진 흙탕물 속에서도 때묻지

 않고 예쁘고 아름답게 피었다 하여서 붙여진 이름일까요.

오늘 즐거운 나들이 마음속에 평화를 얻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