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화려한 꽃동산
오월의 태양이 빛을 발하는 요즈음 푸르름은 짙어가고
온갖 꽃들이 화사하고 아름답게 피어서 날 좀 봐달라고 손짓을 하는
그곳을 오늘도 짙어가는 녹색의 이산길을 넘어갑니다.
오월의 태양 아래 녹색으로 짙어지는 숲길을 걸어니 싱그러운 향기가 상쾌한 오월을 실감합니다.
산 넘어 내려가는 길옆에 지장사 절에는 내일이 초파일이라 수많은 연등이 달려 있습니다.
산을 넘어 내려가면 제일 먼저 발길이 닫는 곳은 박정희 대통령님 묘소입니다.
이제 하얀 목련은 파란입이 돠었고 하얀 영산홍이 울타리 처럼 피었습니다.
쉼터 벤치 위에는 등나무 넝쿨에 각색의 꽃들이 주렁주렁 열려있어 그늘에 앉저면 향기가 그윽합니다.
처음 보는 목련꽃입니다 잎과 꽃이 같이 피는 연노랑 목련꽃 소박하고 청순한 느낌이 저만의 생각일까요.
제2 묘역 옆 길섶에 해마다 피는 함박꽃(작약)은 오늘도 화려한 꿈을 안고 꽃봉오리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 꽃은 현충천 변 위쪽에 피어있는데 초롱처럼 가지에 꽃들이 줄줄이 매달려 있네요. 꽃 이름이 뭘까.?
현충지 연못 가엔 영산홍이 아름답고 연잎이 크지는 물 위에는 왜가리 한 마리가 먹이를 노립니다.
오늘이 오월 둘째 날인데 전우님들 묘역 주변의 나무들은
점점 녹색이 짙어가고 잔디들도 새싹이 돋아서 묘역이 파란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현충원 묘역을 한바퀴 둘러보는데
여름이 온 것같이 더워서 그늘만 찾습니다.
함박꽃이 피며는 다시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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