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전우님들 추석 성묘
어제가 추석이라 조상님께 차례를 올리고
오늘은 현충원에 전우님들 성묘차 집을 나셨습니다.
총신대로 들어가 뒷산으로 오르면 현충원 뒷산 둘레길이
있고 현충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
총신대학교 안에서 뒷산으로 오르는 산책로 여기서부터 올라가면 현충원 뒷산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산정상으로 가다 보면 현충원으로 내려가는 출입구가 있습니다.
현충원으로 내려가는 중간에 지장사 라는 절을 지납니다.
오늘은 추석 다음날이라서 인지 성묘객이 평소보다 많이 오신것 같습니다.
며칠 전 둔촌 레스토랑에서 뵈었던 임성환 월남참전자회 미주 지부장님께서
출국 직전인 추석날 현충원에 다녀가시면서 올리신 화환이 놓여져 있습니다.
여기 지영길 전우님 묘소에도 임성환 미주 지부장님께서 다녀가셨군요.
제2묘역에는 포대에서 같은 수숭부 고참이신 김대수 전우님의 묘소도 있어 참배을 했습니다.
21 묘지에 서남두 수송부 전우님 인사계 상사님과 대대본부로 가다가 지뢰 폭발로 전사하셨습니다.
함창관 부관님 포대 뒷산 OP에서 근무하셨는데 보병 중대장님과 현장 시찰중 전사하셨습니다.
함 창관 부관님 묘비를 참배하는데 바로 뒤 박두하 중위님의 묘지에 참배 오신 아우 되시는 분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월남전 때의 떠도는 날조댄 주민학살설 등을 설명하고 전적지 방문 때의
푸엡마을 주민들의 극진한 환영과 많은 음식으로 대접해주신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51묘역의 이인호 소령님의 가족께서도 오셔서 묘지 주변의 잔디도 다듬고
정성 서럽게 성묘를 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이제 현충원 주위의 나무들도 조금씩 가을 색으로 물들어 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다음 달이면 현충원에 나무들도 단풍으로 물들겠지요. 그리고 낙엽 되어 떨어지고...
어느덧 현충원에도 해는지고 조금씩 어둠이 깔려옵니다.
이제 추석도 지났느니 앞으로 조석으로 제법 쌀쌀해 질 것인데 울창하게
푸러런 나무들이 좀 더 오랫동안 전우님들 묘지 옆에 있었으며 하는
부질없는 바램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 래
현충원 51묘역에서 함 창관 부관님 묘역에서 만났던 박두하 임의 유가족(동생) 분과 만났을 때
한국군이 작전 중에 월남 민간인들에게 일본강점기 일본군이 우리 국민에게 저지른 참혹한 만행이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제가 당시의 상황과 겪었고 본
사실대로 말했었는데 그 유가족님 께서 다른 사이트에 올려신 내용이 조금 다르게 표현되기는 했지만
비슷한 내용 어로 올려져 있어 저의 생각과 마음이 그런 데로 전해진 것 같습니다.
아래의 글을 최 진사님의 댓글를 보고 제의 블로그로 퍼 왔습니다.
출처: http://cafe.daum.net/refarm/QHa/90901?q=%BF%F9%B3%B2%C0%FC&r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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