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go] 최남열 전우가 쏘다. - 대통령궁 앞에서
맛있는 베트남 음식 맹호지역, 백마지역 전적지 답사를 같이 다니신 최남열 전우를 이제는 낯을 익혔을것이다. 최남열 전우는 호치민(사이공)에 판반하이 근처 탕롱이란곳에 거주하신다.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베트남에 왔다고 저녁을 한끼 사신다고 했다. 베트벳을 통하여 인사를 나눈 전우도 있지만, 금시초면인 전우도 많은데 부담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파월전우끼리 저녁한끼 먹는데 그게 무슨 문제냐고 호탕하게 웄으신다. 맹호 김재한 전우와는 왕십리 바닥에서 어릴때부터 잘아는 학교 동창이란다. 흑백사진을 들고와서 그 옛날 추억을 찾겠다고... 맹호전우 9명과 백마전우 2명 십자성 1명이 푸캇공항에서부터 퀴논-동수안-투이호아-닌호아-나트랑-캄란-사이공까지 누비고 다니느라 정도 많이 들었다. 미즈 쫍도... 맹호, 백마, 전적지 답사도 끝났으니 최진사도 이제 사이공에 오면 마음편하게 탱야탱야 좀 할랑하게 지내야 겠다. 버스 앞쪽에 타고 사진찍느라 열대의 강렬한 햇볕에 팔뚝과 얼굴이 많이 끄을렸다. 최남열 전우가 저녁을 산다고해서 와보니 대통령궁(현재는 통일궁) 바로앞에 있는 베트남식당이다. bun ta 라는 꼬부랑 글씨 간판이 있는 이 레스토랑은 최남열 전우가 이 집 사장을 잘아는 집인 것 같다.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양쪽에 좌정을 하고 앉으니 무슨 회담을 하는 것 같네...ㅎㅎ 귀여운 도마뱀 여러마리가 벽으로 기어 다니는게 무척 귀엽다. 월남전 시절 작은 도마뱀이 벙커안 천장을 기어 다니면서 모기,파리를 잡아 먹으니 유익한 동물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십자성 심대흥 전우가 보면 무슨 도청장치 달린 병기로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말고...이러다간 아무래도 휴전상태가 깨지고 전쟁한판 더 붙어야 할 것 같다. 이곳 사장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단한 여장부 인 것 같다. 호텔 및 레스토랑 체인을 큰 도시에 몇 개 가지고 있는데, 한국에도 진출하는 계획을 갖고 있단다. 여사장이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찾아주셔서 반갑다고 인사를 했다. 특별 대우를 해 주는 것 같다. 참전용사들이 한국에 오는걸 환영한다고 박수를 쳤다. ㅉㅉㅉ 나오는 음식도 아주 고급요리 같다. 한국사람 입맛에도 아주 맛있다. 먹으면 보충해주고 또 보충해주고해서 어찌 되었던 배부르게 실컷 먹었다. 최남열 전우님 계산서 받아보고 괜찮았나 모르겠네...ㅎㅎㅎ 감사합니다. 하얗게 생긴것은 것은 쌀로 만든 것인데 부드러워서 밥 대용품이다. 여러 가지 음식을 라이스 페이퍼에 말아서 늑맘에 찍어 먹으면 어휴~ 또 침넘어 가네. 왼쪽 두 번째 빨간샤스가 최남열 전우님입니다. 백마30연대 출신이시구요. 사이공에서 무역관련업을 하신답니다. 영어, 베트남어, 한국어를 잘 구사하시니 어딜가도 막힘이 없고, 성격도 쾌활하셔서 분위기 메이커 이십니다. 베트벳에 상주하며 글을 쓰시는데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마음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최남열 전우님, 2009년에도 건강하시고 사업번창 하시기를 빕니다. 고마웠습니다. (서울에서, 최진사) 사이공 찬가 |
최진사: S3 상황실에서 올라온 투이호아 십자성군사령관 동태를 보면, 베트콩과 연합하여 신출귀몰 기습작전으로 구정공세 준비를 하고있다는 보고인데, 구정도 며칠 안남았는데 이렇게 탱야탱야 하고 있어도 될런지 모르겠네. 그 전쟁 생각만 하면 [베트남go] 씨리즈를 빨리 끝내야겠는데 아직도 몇개 남아 마음만 조급해서 글도 잘 안되네. 2009년 초반 운수가 왜 이렇지? 토정선생께 물어나 봐야겠다.^^* (백마군사령관 생각) -[01/08-17:06]-
김병장: 부럽습니다...이번 베트남go씨리즈 총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궁금하네요...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01/08-17:22]-
최진사: 달라($)가 올라서 10명 단체로 갔을때 항공료까지 5박7일 1인당 15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01/08-17:30]-
최진사: 나트랑-사이공은 비행기 타지말고, 버스타고 오면서 무이네에서 1박 했으면 훨씬 좋았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비행기 타러가는데 한나절, 비행기 내려서 어영부영 한나절 시간만 까먹습니다. -[01/08-17:33]-
심대흥: 허허~백마군의 정보통은 확실히 빠르군. 허나 그대들이 알고 있는 정보란 역정보일수도 있음을 실전에 참가했던 역전의 용사들이 어찌 모른단 말인가? 한심한 생각뿐이로다.여하튼 이미 기본 작전은 세워져 있고 다만 본 사령관의 심신회복이 쬐끔 더디어 작전D데이가 늧우어 찔뿐. 이번엔 아무리 귀신잡는 (아니지 이건 청룡이고 백마는 뭐 잡는 군인인가??? 위 사진에 올라있는 도마뱀 잡는 군인....아마도 그럴것이다. #참고:이 분석은 일부 백마군에 한 해서이오니 오해 없기 바람. 지금 싸우는 30포 하나도 힘겹는데 전 백마가 다 덤비면 고군분투할것은 명약관화하기에...) 아무리 <도마뱀 잡는 백마>라도 땀좀 흘려야 할거외다. 간곡히 충고하건대[베트남 go]씨리즈 빨리 끝내시오. 나중 이 씨리즈 쓰느라 전력투구 못했다는 변명 소리 듣기 싫으니까...토정선생 운운하는걸 보니 백마사령관 많이 약해 지셨구려. 이건 우리 십자성에겐 좋은 정보요. 자고로 전투지휘관이 작전을 믿지않고 운명에 기댄다는 것은 이미 반은 지고 들어가는 고로....흐흐흐 이거 지체말고 내일 전격적으로 공격해 뿌러>>>>> -[01/08-18:08]-
김영배: "둘하나 여섯"(보병인 우리가 부르는 포대 명칭)포 지원을해 날아오는 포소리 '쉬시쉭 쉭--콰광'
난 최남열 전우님이 그런식으로 쏘시는줄 알았습니다. 아니래도 좋습니다.지역마다 전적지를 찾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겠습니까.그러한 노고가 있기에 많은 전우님들이 편히" 아!-월남" 하며 그 당시에 추억을 합니다.고생 하셨습니다. 최남열 전우님의 105포 한방이 있는 사진이 근사합니다.그곳에 계신 최남열.한호성.김성찬 전우님 새해에도 하시는일 잘되시고 행운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모두들 고생 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01/08-19:59]-
김세창: 최전우님 멀리계십니다. 반가운 표정에 행복한 웃음이 멋진 브랜드인데 뵙고 십습니다 -[01/08-21:22]-
류지현: 군침 돕니다. 저 도마뱀만 보면 고참중사 김OO님(당시43세)이 생각납니다. 특진한 저는 만 22세였으니 같은 중사라도 아버님 뻘이 였는데 그분은 기상하자 말자 천정에 붙어 있는 도마뱀을 골라 앞다리 뒷쪽에 엄지와 검지로 잡고 대가리부터 목구녕에 넣어 버립니다, 무술이 토탈 17단이였는데 사고를 친후 진급이 안되어 훈장도 몰아 드렸는데... 도마뱀 킬러 생각이 납니다. 그분이 생존해 계시면 8순 중반이 넘으셨을 것입니다. -[01/08-22:36]-
박남철맹호10포A: 긴~여행끝에 최남열 전우님께서 마련해주신 저녁식사는 우리입맛에도 잘맞고 고가의 메뉴같은데도 계속리필해줘서 포식을 했습니다. 잘먹었다는 인사도 제대로 몾했는데.전적지답사를 첨부터 동행하시면서 통역도해주시고 저에게는 "웡티한"찾는데 이남원 전우님과 최남열 전우님께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귀국할때는 귀한 여러가지 녹차까지 다 나눠주셔서 요즘그때생각하며 잘먹고 있습니다. 최남열전우님 멀리베트남 이국땅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잘되시기 바람니다. -[01/08-22:44]-
김중위: 저의 히미한 기억으로 사이공에 휴가 특박 나갔을때 여기를 똥통궁으로 듣고 웃었던 기억이 나는데 ㅎㅎㅎㅎ
남자들은 좋겠읍니다 같이 전적지 갈 전우많아서 여자는 입으로 가자 하고 막상 진행 시킬려면 무슨 이유가 그렇게 많고 하나같이 공짜로 먹을 생각인지 버릴것 버리고 욕심차리지 말고 하고 싶은것 좀 하고 살지ㅉㅉㅉㅉ
김중위 십자성 의무병과 지원병 대기 하고 있으니 작전명령시 기억 하시요 부상시는 헬기후송하여오면 즉시품에 안고 에어콘 빵빵 나오는 중환자실 아님 수술실로 직행 하여 알몸 노출 하고 유혈이 낭자 하다는것을 알고 작전에 최선을 다하여 주기 바람 이상 끝 김중위 -[01/08-23:50]-
이상수: 아무리 현지(베트남)에 거주하신다고 해도 개인적인사업을 하시면서 많은 전우들을 초대하여 자리를 함께한다는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닐진데 이것이 전쟁터에서 피로 맺어진 전우애 아닌가요. 아무쪼록 하시는일 번창하시고 오래오래 건강 하시길 빕니다. -[01/09-05:37]-
홍 진흠: 저는 쏜다기에(여기서 쏜다면 뜻을 그렇게 이해하지만 그곳서 최남열 전우님이 쏜다니 진짜 대포나 총을쏘는줄 알았답니다)멋진 식사를 쏘신줄은 나중 사진을 보고서야 알았답니다. 하여간 홍하사는 보기만해도 침이 꿀꺽입니다요. 최남열 전우님을 비롯해서 위의 전우님 그리고 이곳의 모든 님들-올해에도 항시 건강하십시오. -[01/09-06:00]-
홍 석진 (66): 최진사님 ! 도마뱀 ? 제가 보내드린 사진 중에 베트남 아이가 도마뱀을 한묶음 들고 찍은 사진이 있을 겁니다. 그아이 한테 왜잡았냐고 물었드니 먹으려고 잡았다 하였습니다. 오작교 작전 이후로는 투이호아를 벗어난 적이 별로 없는 것으로 기억 됩니다. -[01/09-08:33]-
황진순: 저는 월남에서 도마뱀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간혹 초소에서 근무서면 남생이는 구경하고..철조망 작업시 철망뭉치 가운데에 진록색 초록독사는 보고..최남열 전우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잘 보았습니다.. -[01/09-09:22]-
최 남 열: 최진사께서 너무 과도히 선전을 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슴니다. 조그만 성의가 제게는 피와같은 전우들과 함께하는 너무나 즐거운 시간들이었죠. 맹호10포 전우들은 제고교동창 친구인 김재한군을 빼고는 모두 초면인데도 모두가 구면인것처럼 반가웠슴니다. 이것이 우리가 월남이라는 전장에서 맺어진 전우가 아니면 이렇게 초면에도 가까울수는 없지요. 제게 기쁨을 주신 최진사님과 맹호10포 전우들 그리고 모든 수고를 아끼지않은 이남원전우 모두들 언제나 만나고싶은 전우들이지요. 저는 조그만 보따리장사를 하고있지만 전우님들이 오시면 최소한 가이드 할수있는 준비는 되어있슴니다. 전우님들 모두모두 올해는 항상 건강들 하시기 바랍니다. -[01/10-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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