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월남 전적지 여행

전적지 답사 투이호아 철교을 건너가다

박남철 2008. 12. 13. 00:31

 

 

[베트남go] 투이호아 철교를 건너가다.  

 
최진사가 며칠 컴퓨터를 떠나 있었더니 전적지 답사 스토리가 가물가물한다. 투이호아 다리 건너 남쪽 바닷가에 심대흥 전우의 부대앞 풍경들을 빨리 올려야하는데 투이호아 다리 건너가기전에 투이호아 참파탑 사진을 먼저 올려야 한다. 혼바산 넘어가 버리면 이 사진들은 영영 써먹을곳이 없기 때문이다.^^*.



투이호아 Huong Sen 호텔 1층 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떠나기전에 로비 꽁까이와 기념촬영을 한다.



호텔 인근 길거리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다. 월남사람들 집에서는 밥을 해먹지 않는감?



오래된 건물이 하나 보여서 혹시나 이 건물을 기억하는 전우가 있는가 찍어봤다. 극장 같은데 뭘까?



공원엔 요가를 하는 아줌씨(?)들이 복장을 통일하여 호흡을 맞춰 열심히 땀을 빼고 있다.



이 건물도 뭔지는 모르지만 오래된 것 같다. 투이호아 성청에 나가있던 민사심리요원들은 알터인데...
 
동영상
 



월남전때 투이호아 철교 북단의 조그만 언덕에 참파탑이 하나 있었다. 투이호아 철교에서 찍은 전우들의 사진에 가끔 등장하는 참파탑이다. 월남전 당시는 못올라가본 곳인데 이곳에 들리게 되었다.




가까이 가보니 대단히 웅장한 참파왕국의 유적이었다. 이런 문화유적은 전쟁통에도 무사한걸 보면
유적에 총질하는 것을 터부시 했나보다.




붉은 벽돌로 쌓은 참파탑 안쪽에는 뭐가 있을까?




입구에 가까이가서 한 장 찍었다. 불상을 지키는 아줌마가 향을 주면서 불공을 드리란다.




참파탑 내부에서 올려다보니 빈공간이었는데 위로 갈수록 뾰죽해진다. 대단한 두께로 쌓아진 유적이다.




맹호, 백마전우들이 탑앞에서 기념촬영.




지난번 짭짜이산 사진이 올라왔을 때 이 공원 언덕에 포대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지금도 대포가 설치 되었던 구조물이 남아있다.




지하통로로 연결된 호가 있고 포의 좌대로 짐작컨데 불란서 통치시절 만든게 아닌가 그런 느낌을 받았다.




이 언덕을 사수하기위한 벙커가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다.




투이호아 철교아래로 흘러가는 강물이 남지나해와 만나는 지점이다. 투이호아 다리외에 해변가로 다리를 건설중이다. 투이호아는 베트남 당국에서 공단지역으로 개발하려고 진행중이라고 한다.




혼바산 방향으로 바라보았으나 투이호아 철교만 보일뿐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투이호아 공원을 내려와서 투이호아 다리를 건너기전 풍경이다. 월남전 전쟁중에는 오른쪽 자동차가 다니던 다리는 파괴되고, 왼쪽 기차 철로에 나무 침목을 깔아서 겨우 차량이 한 대씩 다녔다. 폭이 좁아서 비켜갈 수 없으니 신호에 따라 한무리의 차량이 건너가면, 다음엔 저쪽에서 한무리의 차량이 건너온다. 그당시 기나긴 다리를 건너 본 전우들은 그 기다림의 시간을 기억하는 전우도 있을것이다.




투이호아 다리를 건너면 이런 이정표가 나온다. 월남전때 3대대 들어가는 '훌남삼거리'가 여기였나 보다.




드디어 미군 에어베이스와 백마28연대가 있는 지역으로 넘어오는가 보다. 그 옛날 Phu Yiep 해변 사진이다.
저 멀리 은은하게 짭짜이산이 보이고 미군 에어베이스 전투기 활주로가 해변에서부터 왼쪽으로 길게 있었다.
앞쪽에는 어촌마을에 고깃배들이 보인다. 해변마을 저곳으로 간다. 이 사진은 백마28연대 연대본부 상공에 떠있는 비행기에서 미군이 찍은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