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go] 치탄삼거리와 딴중마을 한호성고지
![]() 이 지역은 맹호 혜산진 부대라 불리는 맹호26연대 1대대 전술책임지역이다. 맹호10포병 알파포대가 1대대 지역에 105mm 곡사포를 지원하던곳이다. 맹호26연대 1대대는 치탄삼거리에 주둔하다가 좀더 깊숙한 오지인 '동수안'으로 진지를 옮기게 된다. 치탄이 시작된다는 표식이 나온다. 각 도시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표지판이 저런 모양으로 서있다. ![]() 치탄삼거리는 사이공에서 하노이로 가는 1번국도와 역시 하노이로 가는 철도가 이곳에서 잠시 갈라져서 산맥으로 가다가 퀴논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철도를 따라 6B도로가 나란히 가며 약 15km쯤에 까이강 다리가 있고 다리를 지나서 동수안 마을이 있다. ![]() 동수안에서 치탄삼거리에 접근하면 오른쪽으로 투이호아 방향, 왼쪽으로 송카우 방향이다. ![]() 4년전에 왔을땐 3각형 로타리였는데 지금은 제법크게 도로가 갈라지게 공사중이다. ![]() 치탄삼거리에 맹호26연대 전우들이 서면 감개가 무량할 것이다. 맹호10포병 알파 '김재한' 전우. ![]() 치탄삼거리...전우들이 기념할 만한 장소라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 뒷줄좌부터, 이병효, 차선학, 김용원, 김재한, 박남철, 여영현... 앞줄좌부터, 한만수, 김 강, 문진태, 최진사, ![]() 그래도 맹호10포병 내가 근무하던 장소가 기다리니 마음은 동수안으로 어서 가고싶다. ![]() 치탄삼거리에서 15km정도 이 도로를 따라가야 동수안이 나온다. ![]() 잠시 들어가니 철로의 다리가 나온다. 철로아래 다리교각과 수로에 총탄자욱이 많이 보인다. 우리 전우들이 철로를 지키느라 많은 땀과 피를 흘렸으리라. 마음이 숙연해진다. ![]() 딴중마을 86m 고지가 보인다. 1967년 저곳에서 '한호성' 전우가 사투를 벌이고 많은 전우를 잃었던 곳으로 맹호26연대 2중대기지가 있었던 곳이다. 중대전술기지가 야간에 기습을 받아 희생이 컸던 곳이다. ![]() 맹호26연대 2중대 올라가는 길목에서 전우들을 생각하면서 잠시 머물렀다. ![]() 철로와 도로가 함께 나란히 간다. 이곳을 지키느라 전우들의 희생이 엄청 컸으리라고 생각했다. 한호성 전우의 2중대 기습당하던 날 전투수기 ---> 클릭! * 1967년 5월16일 새벽 02:00시 부터 아침06:00까지 베트콩 기습으로 백병전을 치룬 고지입니다. 중대원 85명중 전사 28명, 부상 30명으로 채명신 사령관님 회고록에 나와있지만, 소강상태 3일간 적들의 박격포 공격이 있었으며 마지막 남은 병력은 1개 분대정도만 남아 있었습니다. -한호성 수기- |
[베트남go] 맹호 264 중대OP의 추억
맹호 26연대 4중대 OP 근처 마을 맹호 264중대 최흥식 전우가 지난달 4중대 중대기지를 방문하고 감격스러워하던 글이 올라왔었는데 마침 맹호10포병 알파포대에서 포병 관측병으로 4중대 OP에서 여영현 전우가 그곳을 찾고 싶어했다. ![]() 맹호26연대 4중대 역시 치탄삼거리로 나가는 6B도로 부근에 있다. 마을근처에 내리니 철로가 옆에 있었다. 사이공 가는쪽으로 보며 찍었는데 철로가 우리나라 것보다 폭이 훨씬 좁다. 사람들 체구가 작으니 기차도 작은 것 같다. 때마침 어린소녀가 따라다니며 포즈를 취해준다. 산골짜기에 사는 아이들이라 티없이 맑은 수줍어하는 표정이었으나 신발을 신지 않고 뛰어 다녀서 마음이 아렸다. ![]() 전적지 방문을 가면 늘 이렇다. 본인들은 애타게 무언가 옛흔적을 발견하려고 앞장서서 걸으며 찾고 있는데 백마는 차에 올라타고 앉아서 경치만 살핀다. 백마는 백마지역에 가야 눈알이 빤짝거릴것이다.ㅎㅎ 맹호 "여영현" 전우(부산)의 지금 심정은 어떨까? 앞장서서 걸으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 나이든 마을사람들에게 물어보는게 지름길이다. 할머니 기억으론 한국군 부대는 좀더 저쪽으로 가야 된단다. ![]() 그 할머니를 태워서 그 할머니가 눈짓 손짓하면서 세우라는곳 까지 왔다. 마을길 골목길로 접어 들어간다. ![]() 맹호 '여영현' 전우의 눈빛에 생기가 돈다. 맞아맞아 저쪽 방향에서 내려다 보던 마을이야. ![]() 맹호용사들이 온 것을 지켜본 어느 아줌마가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났다. ![]() 지난번 맹호 264중대원들이 왔을 때 사진찍은 "김마이' 할머니집을 가르쳐 주겠단다. 그런데 아쉽게도 여영현 전우는 그당시 '김마이'아줌마를 알지 못했다. ![]() 저기 높은 봉우리 OP에서 근무를 했었지. 성능좋은 쌍안경으로 처녀들 볼일보는 장면 많이 관측했는데.ㅎㅎ ![]() 마을 샛길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그렇지만 월남전 당시는 두려움의 통로였으리라. ![]() 전우들이 봉우리에 올라가 보자니까, 여기서 쳐다봤으니 한이 풀린다며 기념촬영 한장찍고 돌아가잔다. "올라 가볼걸 그랬나?" 지금쯤 후회하고 있는런지 모르겠다.^^* |
강 병장: 사탕수수나무가 눈에 선합니다.차타고 가다가 잠간내려서 슬적한 기억이 있습니다.지금도 그자리에 사탕수수가 있는 걸 보면... -[12/15-13:06]-
수색대: 장글도로 툭툭치고 곁 껍질 벗긴 사탕수수 줄기 잘근잘근 씹으면 달착지근한 즙이 갈증에도 좋습니다. -[12/15-13:23]-
동춘박: 여영현전우가 치탄삼거리에서 동수안 들어가면서 4중대 찾아간다는걸 남어지 여려명이 동수안부터 먼저가자고 급한마음에 고~고 했더니 나오면서 몾찾을까봐 안달이다 기억을 드듬어 주민들의 친절한 안내로 4중대 op을 찾아다 그때야 그리움이 풀렸는지 긴장한 얼굴이 밝아진다 조그만 산봉우리op의 추억들이 살아나는듯 주의을 둘려보고 치탄삼거리을 지나 백마부대전적지 투이호아로 출발~ ~ . -[12/15-16:47]-
여영현: 전우들 고맙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다시 한번 또 갑시다. 최진현씨 김재한씨 고맙습니다. -[12/15-21:11]-
신장로: 여영현 전우 나는처음 동춘회 사진 에서 손정명 인지 착각을 하였다네 이번에 근무하던 op을 멀리서나마 보았다니 정말 다행이군 한동안은 그당시의 추억이 많이 생각날거야 그게 우리 나이의 민감한 부분이잔아.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하길 바라네.태구. -[12/16-09:40]-
여영현: 전우야 같이 갔으면 좋았을걸... -[12/16-22:20]-
여영현: op관망대에 앉아 지프차가 지나면서 뿌연 먼지가 나면 신장로가 지나간 것이 생각난다. -[12/16-22:22]-
최흥식: 다시 한번 또 가고 싶은 곳 입니다.
김마이가 57살 그 당시 우리가 근무 할때는 무척 예쁜 얼굴이 였는데(당시 17-19살 추정)...지금 까지 결혼도 안하고 혼자 살고 있으니, 측은 하기 짝이 없답니다. 그리고 4중대 OP를(사자봉) 가보지 못하고 온게 무척 후회가 되네요. 또한 6B 도로옆 기차 길은 우리나라 철길 보다 좀 작은것 같네요. 한번 갔다 오니 끝 나려나 했지만 또 가고 싶은 마음 입니다. 최 진현 전우님 좋은 자료 정말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12/17-11:16]-
백동기: 가까운 곳에 텔래비죤 중개소가 있는것 같습니다.이곳에 안테나가 높이 솟아있는것 보니 참전시절 귀국병들이 수당을 털어 RCA 흑백 TV를 사와 아무리 채넬 스위치를 돌려도 쏴~ 하는 소리만 내고 나오지 않아 고장났다고 놀려먹은 기억이 납니다. -[12/11-18:21]-
박남철: 어저께 갔다왔는데 치탄삼거리에서 동수안 들어가는곳 사진으로 또 봐도 가슴이 뜀니다. 가는 중간 곳곳에 우리 대한민국의 전우님들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곳 한곳도 흩으로 지나칠수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에 함께하신 최진현 전우님은 비행기 탑승때부터 전적지를 돌면서 경치을 즐기기보다는 한컷이라도 더 카메라에 담아 그립고 궁금해하며 기다리는 많은 전우님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줄려고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마치 전쟁터의 종군기자처럼 위험을 무릅쓰고 한컷이라도 더 정확한 그림과 장소를 담을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고 같은 파월 전우로써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지금도 5박 7일동안 찍은 많은사진들 정리하느라 머리가 아프실 겁니다. 옆에 있다면 커피라도 한잔 나누며 잠시 쉬었다 하시라고 할낀데.... -[12/11-19:31]-
무룡산: 저로써는 백마 30연대(1856부대) 캄란 지역이라 어디가 어딘지, 도통 알수가 없습니다. 캄란, 동바틴,나트랑, 디엔칸, 닌호아 등지로 다녀으니깐, 맹호지역은 알수가 없네요. 언제쯤 남부지역 그림들이 올라올지? 기다려 집니다. -[12/11-19:47]-
홍 진흠: 말로만 듣던 동수안,딴중마을,치탄삼거리,까이강의 다리---호흡을 가다듬으며 잘 보고있습니다. 수고하신 흔적이 역력 해 보이며 역사에 남을 자료입니다. 특히 2중대 "한호성고지" 가 압권입니다. -[12/11-22:54]-
기갑 1: 만리타국에서 화랑담배 연기처럼 사라져간 우리 전우님의 명복을 빌어보는 계기가..알파포대 전우님들의 감격하시는 모습을 그려봅니다..잘 보았습니다.한호성 전우님께선 이젠 눈물도 말라버렸을겁니다..월남의 전우님들 년말 잘보내시고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12/12-09:03]-
최진현: 한호성 전우와 김성찬 전우는 호치민 공항에서 잠시 만나고 그후론 만나지 못했습니다. 수양딸 '뚜이'의 결혼 때문에 캄란으로 갔고 13일까지 신혼여행지까지 따라 갔답니다. 신랑과 신랑부모들이 한국사람이라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아마 13일쯤 사이공으로 돌아 온다니 그때쯤 댓글이 달리겠죠. 86고지...한호성 고지, 이름 지어놓고 보니 멋있군요. -[12/12-10:29]-
김인귀: 어딘가에 나의 발자국이 남아있을것만 같은 그곳 2중대를 떠난뒤 그옆 68고지에 10중대가 주둔했고 1968년10월에 거기서 나는 벌통을 드나 드는 꿀벌처럼 나다니며 매복등 크고작은 작전들을 많이 했답니다, -[12/12-17:02]-
김인귀: 그곳은 잊지못할 여러명 나의 전우들의 이승의 마지막 종점 이기도 하구요, 세월은 잘도 가는구려. 이렇게 많은 세월이 흘렀는데도 아푼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으니 그것이 국익에 도움 되었다면 무얼 더 바라겠나요. -[12/12-17:05]-
신장로: 치탄 삼거리 그당시는 쾌 번화한 도시로 생각을 하였으며 68년7월경 킬러계곡으로 작전을 15일정도 같다와서 동수안으로 부대를 옮기였는데 산비탈을 다듬어서 막사와 포상을 만들때는 그야말로 낮에는 진지작업 밤에는 보초 지금생각하니 땀도 많이 흘린곳인데 잡초만 무성하군요. -[12/12-18:16]-
최현득: 치탄 삼거리를 지킨다던 한 전우가 보이지를 않네요 오트바이를 타고 지킬줄 알았는데... -[12/12-18:23]-
최진현: 덮어두고 얘기 않을려고 했는데...한호성 전우는 수양딸 '뚜이'양 결혼 때문에 13일까지 사이공에 오지 못한답니다. '뚜이'양은 한국으로 시집오는데 한호성 전우님이 아시는 분이라 그들 가족과 함께 신혼여행 같이 떠났습니다. 공개하기를 꺼리는 사람들이라 최진사도 참석하지 않고 베트벳 부조금만 보냈는데, 나중에 사이공 두 전우께서 무슨 소식이 있겠지요. -[12/12-18:50]-
하욱상: 최 진현님!안녕 하셨셔요?오랜만에 소식 드림니다. -[12/14-14:16]-
하욱상: 추가:
어느새 우리동네를 다녀 오셨셔요?
참. 금시 초문이네요~ 먼저, 한 호성 전우께 수양 딸 뚜이양의 결혼을 늦게나마 축하 드립니다. 헌데. 저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이미 물 건너 갔네요.
위의 영상은 누구 보다도 감이 닿는 곳.
한때, 치탄 삼거리에서 동수안 사이를 주름 잡던 쭝쎄이-하.
본인은 이곳 교각과 건널목 초소에서, 1분대 수 전우와 영농 출입과 경계에 임 했던 곳. 지금 생각하니 ,옛 모습이 무척 아쉽네요~ 감사 합니다. Chao. -[12/14-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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