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40년후 현 맹호부대 방문기

맹호 부대방문 장병들과 식사와 내무반 방문

박남철 2008. 10. 3. 20:33

 

 

        [특집] 40년만에 찾아간 맹호부대 - (6)군대짬밥(?)을 먹다  

맹호부대 10포병대대 자대 취사반에서...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40년만에 자대에 돌아와서 군대밥을 먹어보게 되었다.



이번엔 특별이 마나님들을 동반하였으니, 여성분들 군대밥 한번 먹어보게 되셨네.







요즈음은 군대밥도 뷔페식으로 되어있네...요즘 군대 정말 좋아졌다고 말해야 되나?





밥도 제 먹고 싶은만큼 퍼가라네...우리 군대생활 한번 더 할까?





월남전 이전엔 참 배고픈 군대였는데 우리나라 경제사정이 이젠 먹는 것은 걱정 안해도 되는 세상이 되었다.




옛생각을 돌이키며 각자 배식판에 짬밥으로 식사를 마치니 감개가 무량하다.

월남전 참전용사 여러분들도 그리운 자대방문을 한번 추진해 보세요. 정말 뜻깊은 행사입니다.

 


맹호부대 10포병대대 내무반을 찾아가다.



월남전 야전에선 맹호10포병대대 알파포대는 맹호26연대 1대대를 지원나가서 뚝 떨어져 있었는데
현재 맹호10포병대대에는 알파포대, 부라보포대, 챠리포대가 모두 한곳에 주둔하고 있었다. 





내무반 정돈은 개인 캐비넷처럼 칸칸이 배당되어 있어 보기에도 가지런하다.





침상은 예전과 비슷한데, 둘러보는 노병의 마음은 내 젊은 시절의 추억을 그리워 하고있다.

    
           부대방문을 맞이고 작별의 인사을 나누고...


월남전 참전용사들은 부대에 필요한 것이 무었인가 문의하여 사무기기를 위문품으로 가져갔고,
현지 장병들은 이 지역의 특산물인 잣을 한봉지씩 선물로 나눠주었다. 석별의 정을 나누며 생각하니
우리 맹호용사들은 많은 세월이 지나도 끈끈한 전우애가 서로 통하고 있었다.



환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나공 대대의 자부심을 느낍니다.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방문이 우리 군의 사기진작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맹호 후배님들이여! 군생활 무사히 마치고 사회에서 만납시다. 안녕~



뜻깊은 자대방문에 참석해주신 전우여러분 고맙습니다. 각 지역 총무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1박2일의 맹호부대 10포병대대 자대방문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파월전우님 모두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사진제공: 김동욱 전우, 김종한 기자)

너와나

( 다음은 동영상1,2 가 이어집니다)



 박남철: 내무반 환경도 많이 변했지요. 개인 사물함이편리하게 잘되어있고 침구도 깨끗하구요 침상을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났어요 우리땐 나무 판자로 되어있어고 딱고 딱아서 빤질 반질 윤이 났어는데 메일밤 점호때 주번사관의 구령에 따라 "침상 3선에 정열" 내무반장이 복창하면 긴장이 감돌던 그때가 많이 생각 나습니다. 우리 모든 전우님들 건강 하시기을 ... -[10/05-17:21]-


 고영철: 어이 강하사! 차렷 자세가 그게 뭐꼬, 제대하더니 차렷도 몰러. 군대 다시 보내 버릴까보다.그케 해각고설마므네 자석덜 군기 잡겠어?우리 포대장님 좀 봐 군기 확 들었잖여. -[10/15-16:51]-


 한호성: 세치기 하기 없기인디 누가 세치기 하는 것 같은디요. 훈련으로 고픈배는 꽁보리밥에 생된장 하나만있어도
지금의 쉐라톤 호텔 웰든 비프스테이크 한우로 만든 것이라도 그맛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훈련만 한국에서 받아 저런식기로 밥먹은 기억이 없지만 맛있어보입니다. 우리가 살아생전 아들같은
군후배들을 찾는 것은 군과의 가까운 교우를 쌓고 사기를높이는 일이라 느껴집니다. -[10/05-14:41]-


 박남철: 요즘 군대식사는 옛날과 는 비교도 할수없을 정도로 좋았어요. 우선 모든식기류가 위생적으로 게끗하고 흑미를 혼합하여 밥맛도 구수하고 깍뚜기 김치에 감자채볶음 그리고 치킨몄토막 우유500mg 이정도면 우리집에서도 먹기어려운데.. 우리들은 그래도 옛날에 배식을 해본 경험이 있어 어색하진 안았는데 동행한 마님들 식판들고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신기하고 호기심으로 가득찬 눈망울를 볼때 귀여운 유치원생 같았어요. -[10/05-16:47]-


 동춘박: 군식당에서 옆자리에서 같이 식사하던 이등병(8월달에배치)에게 치킨를 주면서 많이 먹어라고 하였더니 요즘은 보통 이정도 식사는 매일 한다고 선배님들 멀리 와서 배곱푸시다고 나보고 더먹어라고하네. 요즘은 고참들이 사고 칠까봐 넘 잘해 준다네요. "허어참" 우리때는 점호치하고 기압이나 빠따를 맞아야 하루 일과가 땡이였는데.참 새상 아니 국대 좋아졋네. -[10/05-16:58]-


 최 남 열: 김재한군 정말 부럽다. 그 대대장님이 대단히 훌륭한 분이더구만. 선배전우들을 그렇게 배려하는것도 절대 쉬운일이 아닌데 아무튼 자네 부럽네. 열병식까지 했으니 얼마나 영광인가? 짬밥맛이 기가 막히던가? 우리때는 정말 배가 고팠었지 월남 참전하기 전까지. 아무튼 동춘회 전우들과함께 우리군대의 영원한 자부심을 갖고살게. 우리는 조국의 명으로 전쟁터에서 사선을 넘으며 명령을 지킨사람들이니 요즘 젊은이들과 국민들이 알아주든 알아주지않든 우리의 자부심으로 영원히 간직하세. 년말에 이곳에서 만날때까지 건강히 잘 지내게. -[10/05-20:26]-


 정병장: 66년 부관학교 교육중, 하도 배가 고파 식사당번을 자원하여,도루목 국 싫컨 먹고 설사한 기억이 나는군요. -[10/06-14:04]-


 최현득(백마66): 김재한 전우님의 열성이 오늘의 동춘회가 있는줄 압니다 너무 감격적입니다 어려운 일 성사시킨다고 고생이 많았습니다 계급을 떠난 선후배들의 모습이 너무 정겹고 말끔한 정장모습이 더 더욱 좋습니다 국적불명의 군복이 아니어서 마음이 놓입니다 자랑스러운 선배들의 방문이 후배들에게 많은 힘이 되었을줄 압니다 자신이 참석한것 같은 착각에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수고 많이들 하셨습니다 -[10/06-21:51]-


 고영철: 고하사 ; 어이 동춘박! 여병장 밥 타 먹고로 꼽살이 끼워줭
동춘박 ; 안듸야
이병장 ; 세월이 약이당.
문하사 ; 어이 동춘박! 여병장 옛날에 한가닥 한거 몰러.
동춘박 ; 그땐 그때고 시방은 안듸얌.
여병장 ; 쫄따구 밥묵고 화장실 뒤로와.
동춘박 ; 뭘 착각 하지 마이쏘잉. 여긴 베트남이 아념.
-[10/15-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