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 홍 근, 김재한 전우 퀴논에 가다 - 심부름(펌)



삭막한 전쟁터에서 메일 포대 옆 밭일 가는 할아버지 따라 다니는 귀여운 꼬마가 지나갈
시간이면 과자나 C-레이션 같은걸 들고 기다렸다 만나면 즐거웠던 귀여운 꼬마 소녀.
1970년 맹호10포병 알파포대 박남철 전우는 부대앞길로 자주 다니던 마을 소녀를 만났습니다.
2008년 베트남여행때 월남전 앨범을 들고 사진속에 있던 소녀를 찾아 그 마을로 가서 드디어 만났습니다.
소녀는 할매가 되었고 남편과 잘 살고 있었습니다. 너무 반가워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김재한. 홍 근 전우는 우선 베트남여행 떠나기전 서울에서 부탁받은 심부름부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김재한 전우, 홍 근 전우가 동수안 가거든 안부를 전해 달라고하여, 마련해준 금일봉을 전달하였습니다.
소녀의 얼굴모습은 그대로 남아있었지만, 세월이 그녀를 할매로 만들었습니다.
이웃사람들이 참 희안한 인연도 다 있다고 감탄합니다. 따이한 넘버원! 원더풀!!!
카톡 수신 최 진사
최진사: 베트남여행 가서 옛날 산야를 바라보며 내가 머물던 막사를 찾아보는것도 좋지만, 사진속의 인연을 만나보는것이 훨씬 더 기억에 남습니다. 나도 그 사람들도 아련한 추억을 회상해볼 수 있으니까요...심부름 확인도장 확실히 남겼네요.ㅋㅋ -[09/26-16:27]-
전응윈: 사람은 이래서 오래 살고 볼일이 이라는 말이 실감나네. -[09/26-16:44]-
구름정: 놀랍도록 감동적이네요 당사자인 박전우님도 성의를 전달한 전우님들도 다들 가슴 뭉쿨한 감동을 연출했군요 다들 건강히세요^^ -[09/26-17:10]-
장세영: 진사님 이홈을 보며 지난 7월 베트남 방문시 정성다해 편집하여 주신 정성 다시한번 깊이 감사합니다.그리고 특별히 관심과 배려해 주신 "전응원 목사님과 구름정(총장님)"님 에게 마음깊이 고마움 가득합니다. -[09/26-17:26]-
장세영: 50년전 퀴논시 전경모습 색다른 빗바랜 도시모습 뭉클합니다. 천지개벽된 지금의 시가지는 현대화된 나쨩다음의관광도시로 변모되어 있습니다.동수안 박남철 전우님 추억의 사진 주인공과의 인연은 지금도 잔잔한 한국인의 사랑깊은 인간애에 그분들 사진모습에서 감동받을 것입니다. 영원한 맹호 주인공 홍근님 김재한님 모습보니 반갑고 흐뭇합니다.빈딩성 퀴논등 두분의 이모 저모의 모습이 그려지게 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09/26-17:38]-
이상수: 퀴논 가본지가 5~6년 되는거 같습니다. 점심때 강기운전우하고 통화 했는데 퀴논이 많이 변했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기왕에 가신것이니 건강이 허락하는한 옛추억 더듬으시며 샅샅이 돌아보시고 오세요. 저도 빠른시일내에 격전지를 한번 더 들려봐야 겠습니다. -[09/26-17:43]-
장세영: 천하 제1연대 수색중대 2소대 무전병으로 참전 종횡무진한 이상수 전우님의 월남전수기(14회) 기억하고 또 함께 전적지 방문과 여행했든 지난날 추억이 새롭습니다. 발목 수술? 입원하신 모습인데 잘회복 되시길 바랍니다. 아마추어 이상의 사진작가로 작품과 노력많이 하신줄 믿는데 작품을 이홈에 보실 기회가 기대됩니다. -[09/26-18:00]-
신태구: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는 한장의 사진으로 50년전 만남이 이어젓다니 좋은 세상 이네요 .교통도 불편한 현장을 찿어간 두 전우님들의 전달병 임무 완수에 찬사를 보냅니다 잘놀다 오세요.. -[09/26-19:00]-
장영호: 박남철 전우님도 이연의 소녀가 있었군요 할매의 모습으로 변했지나 끈끈한 인연입니다 심부름 잘하는 홍근 김재한 전우님 수고 하셨습니다 멋진 추억 많이 담아오세요 -[09/26-21:16]-
박남철: 깊어가는 가을밤 늦게 컴을 열어보니 이렇게 반가운 소식이 올라와 있네요. 김재한 전우님 홍 근 전우님 어떻게 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전우님들 덕분에 가슴 깊이 남아있는 지난날의 추억들이 아련히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귀여웠던 그 꼬마가 매일같이 밭일 가는 할아버지 따라 부대 옆을 지날 때 C-레이선과 과자를 들고 기다리던 그 꼬마 지금은 할매가 되었지만, 저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그때의 귀여운 꼬마로 남아있습니다. 두 전우님이 보내주신 사진으로나마 보게 되어 반갑고, 감사합니다. 두 전우님 전적지 여행 잘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시길 바랍니다. 사진과 글을 이렇게 정성 들여 소상히 편집하여 올려주신 최 진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최 진사님께 두 손을 모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과 경려의 댓글 남겨주신 여러 전우님게 감사드립니다. -[09/26-22:22]-
정우진: 먼길 마다하고 직접 전우의 마음과 사랑을 전하는 김재한전우.홍근전우님 멋집니다. 더욱 멋진분은 박남철 전우님입니다. 잊지않고... 받는사람과 가족 동리사람들은 따이한의 깊은마음을 영원히 간직할것입니다. 장하고 자랑스러운 전우님! -[09/27-04:07]-
박호범: 절박한 전쟁터에서도 순수한 인간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인간의 본성은 착한가 봅니다. 박남철전우님, 반세기 전의 일로 감회가 깊겠습니다. -[09/27-08:05]-
박남철 : 이것참 민망합니다, 심부름 꺼리도 안되는 조금한 마음만 전했을 뿐인데 댓글로 극찬해 주시니 부족한 저의 마음에 송구스럽고 부끄럽기만 합니다, 사진 올려주신 최진사님과 교통도 불편한 오지 까지 찾아가 수고하신 김재한 잔우님 흥 근 잔우님께 다신한번더 감사드립니다, -[09/27-09:40]-
황진순: 배경음악 메기의추억 들어며 그림보면서 아득한 기억의 저편으로 추억여행 저도 합니다.추억은 아름다운것....두분 전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09/27-09:49]-
최현득: 아름다운 사연에 감동을 받습니다. 심부름의 원인이 베트벳임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여행 잘 마치시고 오십시요. ! -[09/27-09:51]-
김진화: 댓글에서 풍겨오는 인향에 취합니다. . 후후후 -[09/27-10:30]-
이병효: 김재한전우님,홍건전우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귀국하면 한번 만납시다 -[09/28-09:11]-
연구원: 콰이강이라 불리기도 했던 까이강이 있는 동쑤언(위치는 맹호지역 빈딩상 가까이 있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백마 전술 지역 푸이엔 성에 속함) 의 알파포대에 근무했던 박남철전우님이 월남의 어린 소녀와 함께 찍은 정다운 옛사진을 보면서, 주월 한국군들이 하나같이 가슴에 품고 그리워 했던 고향의 마음을 다시 그리고 있습니다.
"논밭에 쭈그리고 앉아 농사 일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떠 오르고, 재잘 거리며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철부지 동생들이 떠 올랐습니다. "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무고한 월남 양민을 죽이겠습니까? 우리와 대적한 자들은 모두가 민간인 게릴라 전사들 이었습니다. -[09/28-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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