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전우들과 번개팅

청명한 오월 노 병장 셋이 찾아간 성지

박남철 2018. 5. 21. 15:06



오월 노병장 셋이 찾아간 성지


오월의 하늘이 이렇게 맑은 날이 언제였던가
수원의 김영 전우님과 배무언 전우님이 만나자고약속한 현충원에

들어서니 살랑이는 바람에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맑고 청명합니다.


10시 김영 전우님이 반갑게 인사를 하시며 오십니다.

 김영 전우님은 부친과 동생이 이곳에 모셔져 있고 월남전때 사수와 전운님도

 이곳 현충원 잠들어 계신 다고 하십니다.

배무언 전우님도 전적지 답사 여행 후 여독이 다 풀리셨는지 밝은 모습으로 합세 인증사진을 남깁니다.

6월 현충일을 앞두고 많은 자원봉사 나오신 분들이 현충탑에 참배하고 묘비도 닦고

 태극기도 꽂으며 깨끗하게 정소를 하여 주시니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먼저 채명신 사령관님께 참배드리고 지영길 전우 묘비도 찾아봅니다,

어제 비가 온 후라서 물먹은 잔디가 더욱 파릇파릇하게 보입니다.



길섶에 함박꽃은 어느새 피었다가 지는 꽃도 있고 이제 막 화려한 꽃잎을 펼치려는 봉우리도 있습니다.


 제2 묘역에 김영 전우님의 월남전 때 사수였던 윤병길 전우님 묘소에 참배를 하십니다.



5월의 현충원 주위에 녹색으로 푸르른 산으로 둘러싸여 계절 따라 꽃이 피고

 연못에는 수련도 잎을 펼치고 우아한 자태로 피어나고 가마우지 쉬고 있는 옆에는

 물오리가 어린 가족을 보살피며 한가로이 노닐고 있습니다.



맑고 청명한 좋은 날 김영 (김병장)전우님과 배무언 전우님 같이

 현충원도 들려 참배도 하고 이렇게 함께 점심도 하니 즐거웠습니다,

 김영 전우님 멀리서 오셨는데 대접은 못 해 드리고

 도리어 대접을 받고 보니 미안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기회를 주시면 보답하겠습니다. 아무튼 잘 먹고 즐거웠습니다.


오월은 장미의 계절

날씨도 너무 좋고 시간도 많으니 과천 대공원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김영 전우님은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고 가시고. 배모언 전우님과 함께 갑니다.

배무언 전우님과 차를 몰고 대공원으로 갔으나

차가 너무나 많아 주차장은 들어갈 엄두도 못 내고 가까운 선바위역

주변에 차를 버리고 전철을 타고 대공원으로 갑니다.




파란 하늘처럼 수국이 예쁩니다.


장미원에는 화려하게 피어있는 함박(작약)꽃이 만발하여 많은 상춘객들이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대공원 장미원

오월은 장미의 계절이라고 했던가요. 이번 주말부터 장미 축제가 열린다고

가지각색의 종류와 색깔로 한창 꽃망울을 키워가고

일부는 화려한 꽃잎을 펼쳐서 아름답게 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