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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이한 현충원 봄을 기다린다

박남철 2018. 2. 18. 22:40




설을 맞이한 현충원 봄기운이 감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오후 배 무언 전우님과 성지인

 현충원에 선영 임들과 먼저 가신 전우님들의 묘지를 찾아

설 명절 인사를 드리고 둘러보고 왔습니다,


현충원 뒤산을 올르는 산길에 메말랐던 개나리 가지에도 몰이 오르며 움이 트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멀리 보이는 우면산 아래 시가지와 한강 교량들이 한눈에 보입니다.







박정희 대통령 묘소 옆에 백목련도 꽃봉오리가 물기를 머금으며 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맹호 10포 알파 포대에서 동고동락하다가 먼저 가신 전우님들 전우님들의 묘지도 둘러봤습니다.











이제 추위도 한걸음 물러간 듯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한결 부더럽습니다.
나뭇가지에도 물이 오르는듯 엷은 녹색으로 새싹이 움이 트기 시작하는 것 같고
봄을 기다리는 현충원에도 남풍에 따스한 봄날이 머지않아 찾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