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송년 밤거리
파란만장하고 혼란의 丙申年도 이제 한 페이지의
책장처럼 넘겨야 하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시작은 소박한 꿈과 자그마한 기대로 새해를 시작하였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저 바람 따라 세월에 실려서
저무는 노을끝 여기에 와있는 것 같습니다.
연말이라 밤거리 가로수에는 아름다운 추리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지만. 넘치는 인파도 없고
거리에 울려 퍼지던 흥겨운 쾌를 송도 들리지 않는 쓸쓸하고 고요한 거리의 풍경입니다.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어차피 이해도 역사 속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이고
새로운 페이지를 다시 써야 하는 새해를 기다리며 새로운 출발로 건강하게
밝은 미래와 평화롭고 다복한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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