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현충원 에도 함박꽃이 피었어요

박남철 2017. 5. 10. 20:32

 

 


월의 꽃들이 만발한 현충원
5월 10일? 사람이 사는 세상은 거꾸로 가던 모로 가든 어찌 되던 세월은 무심히도 계절의 바퀴를 굴리며 지나갑니다. 문틈으로 스며드는 아카시아 향기가 나를 부르네요.

 

 

 뒷산을 오르는 이 길은 갈 때마다 변하여 새로운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상큼하고 달콤한 아카시아 향기가 그윽하게 가슴속까지 파고듭니다.

 

 

 

 

 

아침에 이슬비가 내렸는데 이것은 그분의 눈물이 아닐는지?.

 

오늘부터 새로운 시작인데 아버지는 아시려나 부디 굽어살피시길.

 

 

 

 

 

전우님들 주변에 올해도 변함없이 함박꽃이 탐스럽게 꽃봉오리가 피었습니다.

 

 

 

 

 

 

 

오월이면 어디서나 함박꽃은 피지만 특히 이곳 함박꽃은 전우님들의 영혼이 서려 있는 듯 느낌이 다릅니다.

 

 

 

 

 

 

 

학생들이 새봄을 맞이 정소를 하러 왔나 봅니다. 묘비를 닦으며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길….

 

 

 

 

 

 

 

 

 

오월은 실록의 계절이라고 했던가요. 눈길가는 곳곳마다 각 종류의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묘역 사잇길에는 이팝꽃이 만발하여 이 길을 걸으면 산에핀 아카시아 향기와 이팝꽃길 탄성이 절로 납니다.

 

 

 

 

 

 

 

이름 모를 꽃들도 고향이 생각나는 찔레꽃도 피었습니다. 녹음이 짙어지는 오월 꽃의 계절 맞습니다.

 

 

 

 

 

 

 

 

 

 

 

오늘의 현충원도 꽃이 피는 동산 꽃동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