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름도 지나가네요. ~
코로나에 갇혀서 갈 곳을 읽고 인내하며 견뎌내야 했던 올여름도 절기의 굴레에 따라 흘러가네요,
우리네 인생에서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2021년 여름
싱그럽고 푸르른 계절은 그대로인데 한겨울 찬 바람을 막는
마스크를 쓰고 이 무더운 여름을 보냅니다,
서울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커다란
쌍무지개가 도심의 남쪽 하늘에 오랫동안 뜨이었습니다.
어릴 적 시골에서 많이 보았던 무지개 그 무지개를 잡겠다고
따라가도 했던 천진난만한 시절이 생각납니다,
2021년도 올해의 여름도 이렇게 허무하게 뜨나 갑니다.
코로나에 뒤덮인 감옥 같은 세상 속에서 찜통 같은 불볕더위에도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갈 곳을 읽은 발길은 허공만을 헤맵니다.
그 좋은 환경 속에서도 뭣도 모르고 지냈던 지난날들 정다운 사람들과 맑은 공기
마시며 자유롭게 생활하던 그 세월이 언제나 올련지 그리워집니다,
코로나에 우리 모두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