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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동토의 그 언덕

박남철 2018. 12. 30. 19:52



봄을 기다리는 동토의 땅 현충원


2018년도 저물어가는 12월도 끝자락에
동토의 땅 그 언덕 위 산으로 둘러싸여 삭풍을 막아주고
아늑한 산기슭에 양지바른 전우님들 묘지에는
포근히 감싸고 있는 금잔디 위로 따스한
겨울 햇살이 내리고 있습니다.

 


무술년도 저무는 엄동설한 옷깃을 스치는 바람은 시린데 현충원 안으로 들어서니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여느 때는 현충탑에 방문객이  그런대로 있었는데. 추워서 그런가?  오늘은 별로 없네요.




현충원에 가면 제일먼저 발길이 닫는 곳이 제 2 묘역 채명신 사령관님 묘소입니다

제2묘역 옆길 작약꽃이 피던 길가에 산수유가 빨갛게 익어

조롱조롱 한 알을 따서 먹어보니 곶감처럼 달콤하며 탐스럽고

 예쁘게 묘역 주변을 장식하여  풍성하고 보기도 좋습니다.








박정희 대통령님 묘소 옆에 백목련이 봄을 기다리며

 꽃망울이 맺혀서 조금씩 크가고 있습니다.


묘역 주변 곳곳에 산수유 빨간 열매가 마치 꽃이 피었듯이 화사합니다.


     


         

맹호 10포병대대 알파 포대 저의 포대에서 애석하게도 먼저 가신 전우님들과

 제가 아는 전우님의 마음과 뜻을 알기에 대신하여 전우 묘역을 돌아봤습니다.

       



     




이곳 현충원에도 이해가 가고 새롭게 시작되는
새해가 밝아오고 따뜻한 새봄이 찾아올 것입니다.
나라를 지키려고 고귀한 목숨을 받쳐 이룩하신 대한민국
영령님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유와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