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호 10포병 A 포대 송년회
2018년 다사다난했던 무술년 이해도 어느덧서양과 합께 저물어 갑니다.
희로애락과 많은 사연들이 수놓아진 올 한해를 보내며 그 옛날 이국당 월남 전쟁터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하던 노병들이 포대장님과 부관님을 모시고 그때를 회상하며 따뜻한
전우애로 이렇게 모여 서로의 건강을 빌면서 송년 모임을 했습니다.
여느 때와는 달리 연말의 거리는 화려한 네온싸인도 거리에 울려 퍼지던 캐럴도 들리지 않는
차분한 가운데 종로 5가에서 동춘회 전우들의 혈연 같은 넘치는 전우애로 송년 모임을 했습니다.
투절한 군인정신으로 포대를 기끌어 주신 이종택 포대장님{좌측)과 장재용 부관님 존경합니다.
1호차 이정욱 전우님과 동춘회 전우 모임의 견인차 김재한 전우님(우즉)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간다고
오늘도 역시나 길 건너 광장시장
빈대떡집을 그냥은 못 지나갑니다.
2차는 하나포 사수 김종택 전우님이 쏘셨습니다. 김 전우님 감사합니다.
무술년 마지막 한장남은 달력도 절반이 지나갑니다.
그 옛날 피 끓는 청춘 시절 이국땅 전쟁터에서 동고동락하던
전우들이 지금은 반백의 노병이 되었지만, 그때의 기백은 살아있어
만남의 자리는 열기가 넘칩니다. 다가오는 신년에도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길 바라며 전우님들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