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들의 현충원 참배
맹호 10포 A 포대(동춘회) 어제의 만남으로 하룻밤을 함께한 전우님들
매년 해오는 연례행사로 오늘은 현충원을 찾아 조국을 위하여 몸 바치신 선영임과
이국땅 월남의 전쟁터에서 같이 싸우다 전사하신 전우님들 묘지를 찾아
임들의 숭고한 뜻을 길이며 참배하려고 현충원으로 왔습니다.
6월 2일 오늘도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에 입구에 꽃시계가 8시 40분을 가리킵니다.
현충원에 전우들이 모이고 부관님과 포대장님 오셔서 먼저 제2 묘역에 채명신 사령관님께 참배 드립니다.
그리고 가까운 전우묘지부터 2 묘역 위쪽에 김대수(수송부) 전우님에게 참배합니다.
옆 묘지에 차광막을 쳐놓고 온가족모여 참배를 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고 있는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나라의 명을 받아 월남의 전쟁터에 파병되어 이름 모를 타국땅 정글 속에서
작열이 숨져간 저 많은 묘비들을 볼 때면 나도 어쩌면 저 묘비 중에 하나가 되어 여기에
묻혀 있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다음은 21묘역 서남두 수송부 고참 전우님 귀국 3일 앞두고 김태석 인사계 님과 송카우 대대본부에
부식 수령 가다가 지뢰 폭발로 전사하셨습니다. 같이근무했던 수송부 신태구 전우님 전우를 길이며...
파월 동기였던 함창관 전우님 묘소에 김재한 전우가 고인을 기리며 술 한잔 올립니다.
유월의 태양이 따갑습니다. 우리 부대의 전우님 묘지를 참배하고 그늘을 찾아
시원한 정자에 둘러앉자 가을 모임 일정과 여행지를 의논하며 소담을 나눕니다.
날씨도 덥기도 하고 점심때가 되어 가까운 서래마을 시원한 냉면으로 더위를 식힙니다.
오늘 냉면은 이종택 포대장님께서 포대 원들께 한턱 내셨습니다. 잘먹었습니다 회장님!!
이번 만남도 끝나고 아쉬움만 남긴 채 해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일박 이 일이 눈 깜작할 사이 아쉽게도 지나가 벼렸군요.
전우는 언제나 만나면 반갑고 해어지면 섭섭합니다.
다음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기를 빌면서 다음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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