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풍에 실려온 봄꽃 소식
3월도 중순을 넘긴 요즈음 남풍에 실려오는 봄소식에
날씨도 포근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손에 디카 하나 들고 뒷산넘어
현충원 전우님 묘역으로 새봄의 탐색을 나갑니다.
양지바른 길목에는 먼저 핀 샛노란 개나리가 방긋이 미소를 짓습니다.
산 능선 둘레길에는 여러 가지 운동기구와 배드민턴장 등 운동시설이 있고 약수터도 있습니다.
능선 따라 현충원으로 가는 길에는 이제 봄기운에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는듯 연녹색으로
생기가 도는 것 갔습니다. 이문으로 들어서 내려가면 지장사 사찰을 지나 성지입니다.
박정희 대통령님 묘지 옆에는 육영수 여사님이 좋아하셨다는 백목련 꽃망울이 곧 화사하게 필 것 같습니다.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성지 아늑하여 전우님들 묘역 주변 양지바른 곳에는 산수유 꽃이
샛노랗게 피기 시작하여 전우님들 묘역 주변에 화사하게 봄이 왔음을 알려 줍니다.
위의 묘지는 맹호 10포대 A포대 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생사고락을 합께하다 먼저가신 전우님의 묘지
동장군도 물러갔으니 새싹이 돋고 꽃도 피며 주변이 녹색으로 물들겠지요.
이제 곳 현충원에는 수많은 수양벚꽃이 화사하게 만개하면 많은 상충 객이 찾아오겠지요.
아름다운 수양벚꽃이 성지에 만개할 그때 그 봄날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