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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성지 현충원

박남철 2017. 9. 13. 22:27


9월의 셩지 현충원


조석으로 스치는 선선한 바람은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9월도 중순에 한낮의 따가운 햇볕은 오곡백과가 풍성하게 익어가는

 결실의 계절에 현충원에도 가을의 정취가 느껴집니다.






현충원 뒷산으로 오르는 산길에는 왕거미가 집을 짓고 싸리꽃이 올망졸망 피었습니다.




능선에 올라서 바라본 푸른 하늘은 드높고 청명하며 한강 물은 맑으니 가을임을 느낍니다.












먼젓번에 왔을 땐 묘지에 잔디가 발목을 덮었는데 깔끔하게 벌초를 하여 단정합니다


먼저 가신 전우님 묘비를 둘러볼 때면 숙연해 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묘지 블록 사이 길섶에 산딸나무에 빨갛게 익어가는 산딸 열매가 달콤하게 보입니다.





현충원 곳곳에 가을꽃들이 옹기종기 피어있고 은행도 노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현충원 입구 쪽 잔디광장 앞에 있는 꽃시계는 계절 따라

 예쁜 꽃으로 단장을 하고 참배객을 반기며 성지인 현충원을

 화사하고 아늑하게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