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기다리는 하늘공원
무덥던 여름도 긴꼬리를 감추며 여운을 남기고
조석으로 선선한 가을이 느껴지는 요즈음 오랜만에 배무언
전우님과 상암동 하늘공원으로 나들이하였습니다.
이수 전철역에서 만나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하차하여 하늘공원 가는 길에
월드컵공원 주변 곳곳에 배롱나무꽃 등 다양한 꽃들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월드컵 공원에 여러가지 꽃들과 무궁화 꽃도 가지각색으로 꿋꿋하게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시작됩니다.
우리는 올라갈 때는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올라고기로 했습니다. 1인 왕복은 3천원 편도는 2천원 입니다,
하늘 공원에 도착하니 날씨가 가을이라고 하지만 뿌옇게 연무가 끼었고 한낮엔 30도 가까이 무더운 날씨.
하늘공원에 올라보니 철 이른 계절이라 갈대는 대체로 패어나지 않았고 가끔은 먼저 핀 곳도 있었습니다.
공원 주변을 볼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보니 연무가 많아서 서울시내와 한강 등 주변이 흐리게 보입니다.
갈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들국화 등 가을꽃들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갈대숲 속에서 살고있는 토끼가 사람이 가까이 가도 겁도 없이 먹이만 먹고 있습니다.
산딸나무에 빨갛게 익어가는 딸기같은 열매가 풍성한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듯 합니다.
나무계단을 내려가는 길 아래에는 월드컵 경기장이 지 측이라 우렁찬 함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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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라 출출하지만, 경기장내 식당 외엔 마땅한 곳이 없어서 사당동 추어탕 집으로 고고 ~
이제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바야흐로 풍성한 계절
요즘은 어디를 가도 알맞은 기후와 볼거리가 많으니
산책하고 나들이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오늘 즐겁고 보람 있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