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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만나도 반가운 전우들

박남철 2015. 6. 13. 23:28

 

어디서 만나도 반가운 전우들

 

오늘따라 변덕스러운 날씨입니다.

사당역 근처에서 월남참전 때 같이 고생하던 전우들이

만나기로 약속한 늦은 오후 5:30분 사당역 근처에 예의 그 장소

어쩌다 보니 약속 시간이 지나서 도착하니 이미 기다리고 있는 전우님들

장명수 하사와 이병호 전우님. 수십 년 전 월남에서 동고동락하던 전우들

늦었다는 핀잔에 미안해서 주는 술잔마다 못하고 여름철에 몸에 좋은

 보양 안주에 공손히 받다 보니 어느덧 전우 얼굴이

 예쁜이로 보이 내 ㅋㅋㅋ.   

모처럼 가까이서 살고있는 전우 셋이서 마음이 통했는지 시간을 맞 출수 있어 약속한 장소가 바로 여기.

    7~8월 더위를 견디려면 미리 보충해야 한다나 어쩐 데나 좌우지간 더위에 좋다고 하니 먹어둬야지요.

 

       

               죽마고우보다 더 허물없는 전우들 벌써 50여 년이 가까이 됐지만. 이국땅 전선에서 

혈육같이 지나던 그 정 전우애는 지금도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변할 수 없는 인연입니다. 

     

      떠들고 이야기하다 보니 주기는 오르고 밖으로 나오니 해어지긴 싫코?  다시 간 곳은 남성역 커피숍

      이곳은 옛날 다방 그대로 주인도 그대로입니다. 커피는 재미없고 입가심에는 맥주가 제격이죠.

 

언제나 만나면 반갑고 해도해도 끝이 없는 우리들만의 이야기 만냥 즐겁기만 합니다.

좌측부터 장명수 하사 당시 2경반 선임하사 취사반장 가운데가 이병효 기준 포 사수. 그리고 나.

 생사고락을 같이하던 전우들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면 섭섭합니다.

언제나 못 보면 궁금하고 그리운 전우들 만나면 허물없고 반갑지요.  

우리 더 늙기 전에 다리에 힘 있을 때 자주 만나자고 만날 때마다 하는 이야기.

다시 한번 다짐을 합니다. 조심해서 잘 가고 건강하게 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