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회 전우들과 1박2일
꿈 많은 청춘 시절에 국가의 명을 받고 이국 만 리
월남의 오지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동고동락하던 그 전우들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때의 전우애를 변함없이 이어가며
연중행사를 뜨거운 전우애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년 6월이면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다 현충원에
먼저 가신 전우님들께 참배하기 위하여 전국 각지에서
살고 있는 전우님들이 서울에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가 6월 6일 현충일이라 복잡함을 피해
한 주를 앞서 이번에 뜻깊은 모임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영등포에 장소를 정하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전우님들 1박 2일의 화기애애한 만남을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도착한 이병호. 김재한 총무님과 장명수 하사님 등이 행사 준비를 하며
전국 각 지역에서 도착하는 전우님들 반갑게 맞이하며 악수로 반깁니다.
신태구 총무님 사회로 간단히 국민 의뢰를 시작으로 즐겁고 정다운 만남이 시작 되었습니다.
신태구 전우님 사회로 시작합니다. (동영상)
전우들 만나면 언제나 그렇듯이 술잔은 돌고 시걸 벅적하지요.
밤은 깊어가고 흥은 돋았으니 노래방으로 몰려갑니다.
날이 새는 줄 모르고 밤을 지나고 아침 속풀이 해장들 하고 9시경 현충원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현충원에 이슬비가 오는 듯 마는듯하고 현충일을 앞둔 주말이라서 인지 추모객이 꽤 많이 보입니다.
먼저 채명신 사령관님께 참배 드리고 2 묘역 김대수 전우님 21 묘역 서남두 전우님
그리고 51묘역에 함창관 관측관님과 김태석 인사계 준위님께 참배를 하였습니다.
당시 부대에 오고 가는 편지를 검열하던 김재한 전우가 함 대위님께
"편지 검열해서 죄송함니다" 하며 술 한잔 올리고 2배를 하였습니다.
전우님들 참배를 마치고 모여앉자 쉬면서 올가을 지방 모임 장소를 의논하고 있습니다.
올가을에도 부부동반 만나서 여행할 곳은 10월 말경 경남 충무 쪽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일부 볼일이 있는 전우님들은 먼저 가고 이종택 포대장님과 남은 전우님들 기념으로 한 컷 남겼습니다.
현충원 참배를 맞히고 간 곳은 용산 전쟁 기념과를 방문하였습니다.
지금은 그림으로나 볼수있는 105 mm포 월남전 때는 밤이새도록
너무 많이 쏘니까 포신에서 열기로 단 내가 풀풀 났었는데...
전쟁 기념관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삼각지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나니 작별을 고해야 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언제나 만나면 반갑고 즐거웠는데 해어질 시간이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우리 전우님들 더 늙기 전에 자주 만나서 못다 한 전우애
나누면서 얼마 남지 않은 인생 함께 나눕시다.
멀리서 오신 전우님들 무사히 가정으로 귀가하시고 다음 만날 때까지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모임에도 수고한 신 서울 이병효 총무님과 각 지역 총무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항상 마음속으로나마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