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인왕산 에 올라
5월 1일 산천초목이 푸르러 게 물들고
온 갓 봄꽃들이 울긋불긋 생기가 돋는 5월
들로 산으로 나가면 따스한 햇볕 받으며 맑은 공기
상쾌한 봄의 향기가 그윽합니다.
겨우네!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어릴 적에 고향에서 같이 뛰어놀며 공부하던
개구쟁이 국민학교 친구들 지금은 타관 객지 서울에 가까이 살고 있는 동기들이 가끔
만나 차도 마시고 밥도 먹고 오늘같이 산에도 다니며 옛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에 살면서도 별로 가보지 못한 인왕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동기들이 모두 다 참석을 못 하고 몇 명은 일들이 있어서 동행하지 못하고
7명이 10시에 광화문 옆 경복궁역에서 만나 1번 출구로 나와서 사직 공원 옆으로 골목길
따라 출발을 했습니다. 위 길 저 끝이 광화문에서 사직 터널로 가는 길이고 사직공원 담장을
끼고 우측 북악 스카이웨이 진입로 이길 따라 조금 가면 등과정(황궁 터)가 있습니다.
활궁 터에서 조금 더 가면 인왕산 호랑이가 있는 삼거리가 있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조금 가면
인왕산 등산길 나무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서부터 가파른 등산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여기서는 정 사복 경찰이 경계 근무를 합니다. 계단 입구에서 화기물 가방 검사도 합니다.
그리고 여기 좌측으로 한양도성 성벽이 보이고 인왕산 끝자락 자하문까지 완전히
복원하여 연결되어있고 그 성벽 따라 등산로가 계단과 바위로 조성되어 이어 저 있습니다.
인왕산은 해발 338m로 낮은 산이지만 산 전체가 바위산이라 가파른 계단이 많고
때로는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곳도 있어서 생각보다 쉬운 산은 아닙니다.
이곳이 첫 번째 봉우리 선바위입니다. 여기 봉우리에 오를 때는 가파른 계단이라 여자들은 힘이 드는 곳.
저 멀리 북악산과 종로구 시가지가 보입니다.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걸어온 성벽 길이 까마득히 보입니다. 여기가 정상 인줄 알고
다 왔다고 정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앞을 보니 우뚝 솟은 봉우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가 난코스입니다. 남자들은 그런대로 올라가는데 여자 동기생들 등산을
많이 안 해서인지 나이 70줄에 힘들어하는 친구도 있는데 다 왔다고 힘내라며
독려하며 모두 다 무사히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이 인왕산 정상입니다. 정상에서 기념으로 한 컷 남기고 자하문 쪽으로 하산합니다.
우측부터 원철. 원수. 순임. 순자. 순애. 나 그리고 명숙이는 둘레길 따라 쉬운 길로 자하문쪽 고~고.
정상 에서본 광화문쪽의 경복궁 전경과 남산 타워 쪽
창의문(자하문) 쪽으로 내려가는 길 저 멀리 북한산이 한 누에 보입니다.
자하 문쪽 순한 도로까지 내려오니 여기도 호랑이가 반겨주고 있습니다.
윤동주 문학관에 들려서 작품을 관람하고 둘레길로 걸어온 명숙이
만나서 같이 청와대 쪽으로 내려와 청와대 앞에서 기념 촬영.
청와대 정문 앞에서 경복궁 후문으로 바로 들어가 경복궁 이곳저곳 구경을 하였습니다.
인왕산에도 외국인이 많았는데 경복궁에는 그의 가 외국인들입니다 특히 중국인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5월 1일 봄인데도 여름 같은 28도입니다.
모처럼 허물없는 어릴 적 고향의 국민학교 동기들이 모여
개구쟁이 그 시절로 돌아가도 옛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느덧 우리가 70줄의 반백이 되었으니.
사는 동안 건강 잘 지켜서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