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연 40여년만의 만남
지난 2008년 12월에 함께 근무했던 전우들과 그리운 그곳을 찾아갔습니다.
베트남 중부 내륙 깊숙이 있는 "동수안" 꽈이강 철교 밑을 지나 뽀족산 기슬에
자리 잡은 맹호 10포병 대대 알파 포대를 같이 근무하던 전우들과 찾아갔습니다.
베트남에 옛날 40여년전 월남전 참전용사가 흑백사진을 들고 찾아왔다.
동네사람들에게 옛날 꼬마의 사진을 보여주고 물었더니 할머니로 변한
그녀를 찾을 수 있었다. 참전용사는 감회에 젖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꿈많은 젊은시절 국가의 명으로 머나먼 이국땅 열대의 정글 속에서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전우들과 서로 의지하며 아물 했던 그때 지금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있다.
당시 하루가 여삼추 같아지만 지금은 그곳이 왜 궁금하고 가고 싶은지 나 자신도 알 수가 없다.
40여 년이나 흘러 너무나 많이 변하여 옛날의 기억은 뚜렷하여도막상 현지에 가면헤매게 됩니다.
옛날 그자리는 숲으로 덥혀있고 지형도 변하여 옛날 사진으로 산능선 따라서
부대 위치는 찾았으나 포반 위치나 벙커등 흔적은 찾을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그때를 생각하면 뜨 오르는 귀여웠던 꼬마 부대 철조망 옆에 농사짓는
할아버지가 메일같이 데리고 다니던 어린 꼬마 부끄럼도 잘 타고 귀여운 꼬마가
할아버지와 지날 때를 기다리다 과자 등를 주었는데 세월은 흘러 40여 년이
지났고 성도 이름도 모르는데 옛날 흑백 사진가지고 찾을 수 있을까?
전우들과 가이드 이남원님과 미스죱등 일행은 인근 마을를 헤메며 당시
꼬마의 흑백사진을 들고 주민들 에게 수소문 하며 다녔습니다.
그날 주민이 흑백사진 한 장 들고 와서 꼬마찾는 우리들에께 생명의은인이라고
꼭 찾아달라고 준 옛날 사진으로 노인도 결국 조용돈 전우님을 만나게 되었지요
그날 결국은 주민들의 도움으로 그 꼬마가 살고있는 집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저 때도 사진을 가저 갔었기에 9세 꼬마 사진으로 50세 된 할머니를 겨우 찾을 수 있었지만
같이 사는 한마을 주민들도 너무나 어릴적 사진이라 분간 하기가 어려웠 했습니다.
첫눈에 알아 볼수가 있었습니다. 어릴때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었지요.
너무도 반갑고 가슴 뭉클한 그때의 심정을 무어라 표현할수가 없습니다.
옛날 아물했던 그시절이 스크린처름 지나가며 눈시울이 떠거워 집니다.
지금 생각하면 옛날 사진을 가져 가지 않았다면 부대 자리 정확한 위치나
할머니로 변한 꼬마를 찾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
저도 가기 전엔 마음속에 있는 부대 자리 눈 감고도 찾을 것 같아지만
막상 현지에 가면 기억과는 많이 변하여 찾기가 어렵습니다.
최진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전적지를 찾아가시는 전우님들은 옛날
흑백 사진 가저 가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월남전과 한국 사이트 베트벳에 최진사님이 올리신
동영상을 보고 다시 한번 추억에 젖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