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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의 현충원

박남철 2014. 3. 29. 17:33

 

 

 

  2014년 3월의 현충원

 

 

   오늘은 3월인 대도 유난히 따스한 날씨라 오랜만에 현충원에 갈려고 집을 나서

   총신대 뒤쪽으로 산책로를 따라 능선 따라 돌다가 원내로 들어갔습니다.

 




산을 오르다 보니 어느새 진달래꽃도 개나리꽃도 활짝 피어 있군요


 

 

  낙엽속을 헤집고 풀꽃들도 고즈늑히 봄의 향기을 풍기며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현충원에 들리면 제일 먼저 가는 곳은 박정희 대통령님 묘소입니다.

예전에는 김대중 대통령 묘 초소에 경비원이 있었고 박 대통령 묘소엔 빈 초소 였는데

요즘은 여기도 경비원이 있어 들 한적하고 든든한것 같습니다.


 

 

 생전에 육 여사님이 좋아하셨다는 흰 목련이 묘소 주위에 한창 꽃 망울를 피우고 있어 화사 합니다. 


 

 


제2 묘역 앞에 채명신 사령관님 묘비에는 참베객이 많아서 인지 많은 꽃들이 예쁘게 놓여지 있습니다. 


 

 

 함창관 당시 중위님은 우리 포대의 관측장교로 근무하시다가 1대대의 보병 중대장님과

 찝 차를 타고 가다 지뢰에 차량이 대파되면서 산화하신 합께 근무한 전우님입니다.

 함창관 대위님께 명복을 빕니다.   차렷 경넷  " 맹~호 "

 

 

 

 

서남두 병장님 수송부 고참님은 귀국을 며칠 앞두고 송카우 10포대 본부에  인사계 김태석상사님과

 1.5톤(다찌) 차를 몰고 가다가 2중대 앞에서 차가 지뢰에 걸려서 안타깝게 전사한 고참 전우님 입니다. 

 이사고가 난 뒤에는 한동안 수송 부는 물론이고 알파 포대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현충원에도 어느새 설한의 삭풍은 사라지고 잔디 아래서 새싹이 파릇 파릇 움터고 있습니다.

날씨도 따스하고 주위에는 봄꽃들이 피어나니 방문객들이 많아진 것 같아서 생기 있고 훈훈한

마음으로 산을 넘어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류지현 : 박남철전우님 반갑습니다. 조금전에는 배꼽만 보이길래 지나쳤는데 지금은 잘 보입니다.
옛전우님이 그리워 찿어시는 발길마다 애틋한 전우애가 보이는듯 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03/29-19:50]-


116.126.88.132


121.134.92.248 최진사: 51묘역 함창관 대위님의 비석앞 대리석에 적힌 글귀가 가슴에 박혀 있습니다.

"푸른조국 떠나면서
산천이 청청하면 도라온다지
청산이 되고나니 전사통지서
아! 언제 만날거니 산포도들아"

"산포도 일동"

그 산포도들은 뉘신지? 참 궁금합니다. 그리고 사당동에 사시는 김영배님(010-9031-8275)
그리고 배무언님과 동작동 가실때 같이 걸으면 좋을것 같은데요. 시간을 한번 맞춰보세요. -[03/29-20:04]-


220.85.96.183 배무언 :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산화 하시고 잠들어 있는 현충원 자주자주 가보고 또보지만 오늘도 토요일이라 영배 전우와 대공원을 지나 국립현대 미술관을 단녀 왔습니다
박남철 전우님 현충원 토요일 오실 때 전화주세요 시간 맞춰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3/29-20:42]-


222.235.77.166 백동기: 청설모가 산달이 가까운듯 살이 통통히 올라 박전우님을 반기는것 같습니다. 따뜻한 요즘 날씨에 미세먼지만 없었어면 더좋은 산책길이 아니였는가 합니다. -[03/29-21:12]-


58.123.160.39 박남철: 류지현 전우님 반갑습니다, 제컴이 요즘 바이러서 먹었는지 이상하네요. 진사님 비석앞 좌판에 새겨좋은 청포도 시을 기억하시네요 저도 묘비 앞에서 다시한번 읽어 봤습니다. 배무언 전우님 반갑습니다 김영배 전우님과 서로 가까이 사니까 서로 시간이 맞으면 만나 뵙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백동기 님 요즘이 가벼운 산행이나 걷기에는 좋은 때 같은데 미세 먼지가 계속 날아오니 염려가 됩니다. 전우님들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람니다 -[03/29-22:58]-


222.235.77.166 백동기: 가끔 집 앞 9호선 사평역에서 지하철에 승차하여 노들역에서 내려 산책로 따라 YS집 옆으로 해서 헌충원 뒷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와 동작역에서 다시 타고 집으로 오는데 노들역에 내려 통로로 나오면 역사가 깊고 한국 정통기독교 교회인 노랑진교회 신도들이 교회에 나오라하면서 미세먼지에 대비 마스크를 나누어 주는데 매우 감사하면서 매번 받을려 하니 미안한 생각이 들면서 가격을 짐작해 봐도 1천원 이상은 될것 같기도 하여 마음 씀씀이가 정말 고마워 항상 감사한 생각입니다. -[03/30-08:09]-


1.11.235.225 홍종만: 따사로운 봄날에 銅雀洞 國立墓地를 찾아, 옛戰友들을 만나보시는 猛虎10砲兵 박남철 戰友님의 모습을 보고있습니다. 매번 地下鐵을 이용하였는데 둘레길을 돌아 걸으며 찾아보는 방법도 있군요... -[03/30-10:13]-


58.65.104.97 장세영: 박남철 전우님 현충원 모습 보여 주시고 내용 감사합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 생전에 고 육영수 영부인을 애절하게 그리는 그마음을 여기 한부분 옮겨 보겠습니다.
몆번이나 다짐했건만 문득 떠오르는 당신의 영상 그 우아한 모습 그다정한 목소리 그 온화한 미소
백 목련처럼 청아한 기품... 이제는 잊어 버리려고 다짐 했건만 잊어버리려고 다짐했건만 잊어버리려고 하면
더욱더 잊혀지지 않는 당신의 모습.

당신의 그림자 당신의 손때 당신의 채취 당신이 앉았던 의자 당신이 만지던 물건
당신이 입던 의복 당신이 신던 신발 당신이 걸어오는 발자욱 소리.
"이거보세요" "어디 계세요" 평생을 두고 나에게 "여보" 한번 부르지 못하던
결혼하던 그날부터 이십사년간 하루같이 정숙하고도 상냥한 아내로서
간직하여 온 현모양처의 덕을 어찌 잊으리.....

구미 생가를 수년전 갈때 소박한 모습으로 초상화 배경으로 옆에서 나란히 기념을 남기고...
삶이 겪는 슬프고 아픈 역사의 온갓 이별을 담고 애련한 내용을 떠올려 봅니다. -[03/30-15:30]-


14.32.243.181 김영배: 저도 이번 토요일에 현충원엘 가 볼, 예정 입니다.
그곳에 가면...마음이 쓰라리고 아프고 막 - - 그렇습니다.
거기에 묻혀 있는 전우들이 죽어갈 때,잠시라도 의식이 있었다면 뭘 생각 했겠습니까!!
(지금 내가 죽는구나! 어머님 한테는 어떻게 알리지! 아직 효도도 다 못했는데?!!)
등등, 오만가지 생각을 다 했을 불쌍한 우리 전우님들...그들에겐 미치지 못하지만 ,
열심히 현충원에 가 볼, 계획 입니다. -[03/31-08:53]-


124.153.148.185 황진순: 건강하시죠?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셔요 박전우님. -[03/31-11:25]-


221.163.239.101 홍정수: 박전우님 현충원 의 봄 잘 보았습니다. 늘 ㅡㅡㅡ건강하세요. -[03/31-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