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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만의 장명수 전우 만남

박남철 2013. 10. 23. 19:49

 

              43년 만에 그리운 전우를 찾았습니다.

 

            낯설고 물 설은 이국땅 월남의 중부내륙 (동수안) 오지에서 지축을

           흔드는 포성 속에서 생사 고락을 합께 하며 아물 했던 그 시절 형제처럼 서로

           도와 주고 챙겨주고 서로 의지하며 지내던 애틋한 전우애는 반백이 된 지금도

           서로 연락이 닿는 전우를과 만나며 변치 않는 전우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생사를 모르는 잊지 몾할 전우들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찾으려고 하였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더 늙기 전에 찾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보훈처의 참전자 명단을 조회하여 담당자의 도움으로 어렵게
           연락이 되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서울 보훈지청 박소희
실무관님감사드립니다.
     
     
     
       동수안 카이 강 굴다리 조금 지나면 맹호10포병 알파 포대가 있었습니다.
         105m 포6문(포대 전경) 
     

     
           왼쪽 첫 번째가 장명수 하사. 중앙에 포반장 중사. 끝에 맨발은 장하사 후
            취사반장 권태승 하사.
     
     
     
       오른쪽 첫째 장명수 하사. 다음 저 박남철. 박정인. 노선배. 수영 펜티 유호석 전우 입니다.
        장하사는 경반에 같은 벙커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탄약계를 보면서 포대 환경 관리를
        하다가 취사반장을 하였지요. 저는 쓰레기차 담당이라 매일 밤새도록 쏜 포탄 박스와
       쓰레기 취사반의 잔반통을 싣고서 장 하사는 경계병 대신같이 카이 강 다리 옆 모톱 에
       소각하려 여러 번 나간 적이 있습니다.
     
        장 하사와 처음 전화통화를 하여 만날 장소를 약속하고 반가움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신풍역 지하철역에서 반가움에 뜨거운 상봉을 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두 노인네가
        오랫동안 서로 부둥켜안고 감격해하고 있으니까 지나가는 사람들 이상하다는 뜻
         쳐다봅니다.
         길에서 만나도 말 않고 지나가면 모르겠는데 자세히 보니까 양볼에 보조개가 그대로
         있고 옛 모습이 많이 살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장하사는 그동안 가끔은 옛 전우들을 생각은 했지만 찾는 방법도 몰랐고 동춘회
       라는 전우 모임이 있는 것도 몰랐다고  이렇게 찾아줘서 고맙다면서 우리 자주
       만나자고 약속했습니다. "노란티 장명수 하사.  옆에 이병효 전우 (동춘회 서울 총무)"
     

     
     

     
        다음날같이 근무하던 전우인 구로공구상가 이병효 전우 사무실에서 장명수 하사와
        같이 만나 컴퓨터로 당시의 흑백사진 빛바랜 사진첩 등을 보면서 옛날 전우들 모습을
        회상해 봤습니다.
        장 하사는 생각지도 못한 잊고있던 옛 월남전 때의 전우를 만나게 되니 어리둥절
        하여 진정을 못 하는 것 같았습니다.   자리를 이동하여 술잔을 나누며 그동안 쌓였던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자주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감격
       스러웠던  그 장면을 디카로  못 담은 것이 아쉽습니다 찍었어야 했는데.. ???.
        아쉽게도 당시에는 그렇게도 찾던 전우를 만난다는 반가움에 그런 생각할 마음에
        여유가 없었습니다.
        아무쪼록 이제라도 만났으니 앞으로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얘기하면서
        자주 만납시다.



14.34.232.107 홍석진: 만남의 장소가 어데가 됬던 무슨 상관이 랍니까. 서로가 반가워서 부둥켜 않고 소리를 질러 가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라니 챙피 한 줄도 모르는 그 감격의 모습은 한 드라마의 장면입니다. 왜 아니 그럴까요. 생사를 넘나 드는 전쟁터에서 고통을 같이한 전우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서로가 신례를 갖고 양보하고 이해 하면서 목숨이 다하는날 까지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전우애는 만나면 만날수록 정교웁고 두터워 집는 것입니다. -[10/23-14:39]-


최진사: 또 반가운 전우를 만나셨네요. 찾을려고 그렇게 노력하면 찾아내고야마는 맹호10포 동춘회 여러분이 보통 성의가 넘습니다. 이제 죽을때까지 전우애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 많이 가지십시요. 수고 많았습니다. 박남철 전우님! -[10/23-16:30]-


211.59.4.93 신태구: 오랜만에 새로운 전우를 찿아서 반갑군. 예전 사진을 자세히보니 어렴프시 기억이 나네 .이번 주왕산 모임에 참석을 못한다니 서운하군. 건강관리 잘해서 다음 모임 에서 만나기를 바라며 ...남철 수고 많이 했네... -[10/23-16:56]-


116.126.88.132 류 지현: 박전우님! 강산이 네번이나 바뀐후 같이근무하던 전우님을 만나니 얼마나 반가우셨겠습니까. 축하 드립니다. 이 병효전우님께선 요즘 회춘 하시는지 젊어 지십니다. 동춘회 파이팅! -[10/23-17:52]-


14.34.232.107 김영배: ~~♬ 꿈에도 못잊을 그리운...전우여 ``♪~~
보고싶은 전우를...만나고싶은 전우를 못만나고 있울 때의 그 갈증을...파병전우 아니면 아무도 모릅니다.
나의 2소대 김종렬 전우를 영등포역 앞에서 서로 상의 포켙에 꼽은 장미꽃을 찾아 만나던 생각을하며 눈시울을 적십니다.
이제 찾았으니 바늘에 실가듯...아하..!! 그것보다 내년 현충일엔 나도 장명수 전우님을 만날 것 같습니다. -[10/23-18:48]-


58.123.160.39 박남철: 홍석진 님 김영배 선배전우님 감사 합니다. 지금 생각하니 지하철 홈에서 그러고 야단 벅석을 떨었어니 좀 챙피한 생각도 듬니다만 다시 그런 순간이 온다면 또 그럴수박에 없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주만나 그동안 몾다한 애기 나누며 정답게 형제처름 지내겠습니다.
최진사님 노력하면 길이 생기더군요. 저와는 친하게 지네던 분이였지요. 우리 동춘회 회원이 한면더 늘었습니다. 25일 주왕산 동춘회 모임에 진사님 참석 몾하실것 같아 서운합니다. 하루속히 회복 하시기을 간절히 빕니다.
대구 류지현 전우님 반갑습니다. 지난 여름 대구 모임에 참석 몾하여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 모임 있을때 뵙겠습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23-19:14]-


58.123.160.39 박남철: 신장로 전우님 그렇게 찾으려고 할때는 옛날 그 모습만 생각 했는데 막상 만나니 많이 변했더군요. 그러나 몆마디 애기하다보니까 예전과 똑같이요. 어~이 장하사 넘넘 반가워~ 한마디면 만사 형통 입니다. 신태구 형 하고는 1년 동안 같이 있었으니까 만나면 금방 알아 볼수 있을것 입나더, 이번주말 주왕산 모임에 장 하사는 우리모임를 몰라서 집 리모델링 할 스케줄을 짜놔서 어쩔수 없이 다음 서울 모임때 나오기로 했어요. 네가 찾았으니까 당분간 나만 실컷 만나야지 다른 전우들은 맨 입에 안되지.ㅎㅎㅎ 자세한 것은 주왕산 가서 애기합시다. 만날때 까지 건강잘 챙겨요. -[10/23-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