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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전적 지퀴논에서 꾸멍고개 지탄삼거리 동수안까지
박남철
2024. 1. 9. 14:20
퀴논에서 꾸멍 고개넘어 전적지 동수안으로
2023년 12월 6일 맹호 10포 대대 A 포대에서 동고동락했던
전우 6명이 인천공항에서 하노이행. 7일 하노이에서 국내선 항공으로
퀴논으로 8일 우리들의 주둔 지역인 동수안을 향하여 옛날 1번 국도
악명높은 꾸멍고개를 거처서 송카우을지나 지탄삼거리에서 동수안
주둔지 그 자리를 설레는 가슴안도 찾아갑니다.
한솥밥을 먹었던 6명의 노병들이 베트남 전적지를 찾아왔습니다.
지탄삼거리 좌측은 송카우 22km
우즉은 투이호아 30km 이정표가 있습니다.
지탄 삼거리도 많이 발전했네요. 건물도 많이 있습니다.
콰이강 철교와 다리도 그 자리에 다시 튼튼하게 건설되어 있습니다.
제가 매일 같이 포대의 포탄 박스와 잔반을 싣고 나와 철 다리 넘어
강변 모래밭에 버리고 소각하던 이곳 그 시절이 아련하다
부대 자리 26연대 1대대와 우리 포대 자리 앞에는
사탕수수 공장이 들어서 있기에 포대 자리로
올라갈 수가 없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포대 뒤 농장에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던 꼬마가
귀여워서 매일 취사반과 전우들의 잘 안 먹는 비스킷 등
과자들을 모아서 지나가기을 기다렸다 주면 수줍어하던
그 꼬마를 15년 만에 다시 찾아갑니다.
50여년 전 포대 옆마을에 할아버지와 살던 귀여웠던 그 꼬마소녀
1969년 꼬마소녀 2008년 12월 만났을때
그 꼬마 소녀 2008년에 찾아서 만나고 몆년전에 김재한 홍 근 전우가
찾아가 만났고 이번에 다시 찾아가는 길 설레는 마음은 여전하다.
그때는 안고 다니던 귀여웠던 꼬마가 지금은 같이 늙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