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여행 산과 들
현충원에 작약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박남철
2016. 5. 11. 23:53
언젠가부터 아카시아 꽃향기가 은은히 풍겨옵니다.
해마다 오월이면 현충원 주변 산에 아카시아 꽃이 피지요.
오늘 현충원을 들어서니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에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어있고 그윽한 향기가 성역을 감싸고 있습니다.
아카시아 꽃이 피면 작약꽃도 피는데 제2 묘역 옆에
작약꽃이 피었는지 궁금하여 곧장 갔습니다.
어느새 작약꽃이 탐서럽게 피고 있네요. 며칠 전에 왔을 때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사이에….
아카시아 꽃향기가 그윽한 현충원 전우님들 묘지옆에 작약꽃이 화사하게 피어있습니다.
묘역 블록 사이 길에도 이팝나무에 하얀 꽃들이 만개하여 현충원이 더욱 화사하고 포근해 보입니다.
이꽃은 "독일붓꽃" 이라고 합니다.
현충지 연못에도 어느새 철 이른 수련꽃이 피어있습니다.
녹색으로 짖어가는 오월의 현충원 주위 산에는
아카시아의 은은한 향기가 성역을 감싸고 곳곳에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있어 아름답고 포근하며 아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