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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맞는 현충원

박남철 2015. 8. 27. 22:53

 

8월 27일 가을맞이 현충원

 

8월도 며칠 안 남았고 처서도 지났고
태풍이 스쳐 지가고난 후라서 인지 조석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 상쾌함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은 쾌청한 날씨라 오랜만에 가까운 현충원을 가려고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서 현충원 뒷산으로 오릅니다.

 

한낮이라 햇볕은 따끈합니다. 농촌에는 곡식과 과일이무르익을 철이라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태풍이 지나 후의 날씨라 연무가 없는 맑고 청명하여 멀리 관악산 연주대가 잘 보입니다.

 현충원 뒷산을 오르는 길은 숲이 우거저있어 그늘 길이라 풀냄새 맞으니 한결 상쾌합니다.

 

현충원 뒷산을 넘어서 먼저 간 곳은 박 대통령 묘소 누군가 다녀갔는지 분향이 피어오릅니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이 시간 참배객이 별로 없습니다. 저도 큰절로 참배을 하였습니다.

 

박 대통령 묘소 옆에 목련꽃 나무가 양쪽에 있는데 한쪽 나무에는 매년 이렇게 열매 같은

 것이 많이 달려있습니다. 다런곳 에서는 못 본 것 같은데 목련 열매가 이런 것인지???

다음으로 제2 묘역에 채명신 사령관님께도 참배하고 전우님들 묘지도 찾아봤습니다.

 

 

 

 

 

 

 

바야흐로 가을 날씨답게 드높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고 쏟어자는 햇볕이 따갑습니다.

현충원에도 호두나무에 호두가 토실토실 익어가고 있습니다,

현충지에 두루미 한마리가 먹이를 찾아 왔는지 물가에 앉아있는데

물고기는 무진장 많이 있는데 넘무크서 그런지 처다만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현충원 주위에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지만 조금 있으면 단풍으로 물들고 찬 서리가 내리면 낙엽 되어 찬바람에 뒹굴고 혹한의 추위를 견디며 앙상한 가지에 새싹이 움트는 새봄을 기다리게 되겠지요, 이곳 전우님들이 잠들어있는 현충원만은 푸른 숲들이 사시사철 전우님들 옆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