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17일 현충원
5.18 전일 현충원
내일이면 80년5월18일 광주의 사태가 있어던 날입니다.
어느덧 새월은 흘러서 30년 하고도 몆년이 더 지났습니다.
어제 둔촌동 레스토랑에서 김영베 전우님이 현충원에서 할일이
있어서 간신다기에 오늘 현충원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11시경에 뒤산을 넘어서 현충원 으로 갔습니다.
겨울도 지났고 곧6월이되면 현충일 도 있어서 서울시내 초.중.고등. 학생들이
토요일 이라서 수업이 없는날이라 비석도 닦고 주변 대청소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언제나 현충원에 오면 제일먼저 박정희 대통령님 묘소에 들립니다,
뒤쪽에서 산을 넘어오면 가깝기도 하지만 제일먼저 가서 참배을 합니다.
그리고 최면신 사령관님께 참배하고 먼저가신 부대원(맹호10포 알파) 묘소을 참배 합니다.
51묘역에 함참관 중위님께 참배 하고나서 보니 가까운 묘비앞에 혼자서 향을 피우고
차려놓아떤 음식은 다 치워놓고 오래동안 비석만 처다보고 않아 있기에 다가가서
이(묘)분과 어떻게 되시냐고 했더닌 아버님 되신다고 하면서 지금 베트남에서사업을
하는데 배트남에 있으면 많이 생각이 난다며 자주 찿아 뵙지 몾해 죄송하다고 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김영배 전우님 전화로 어디 계시냐고 했더니 28묘역에 있다고...
28묘역은 5.18광주 사태때 전사한 군인들이 묻혀있는곳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충원에 수십번을 왔어도 고곳에 광주 사태때 전사자 묘가 있
다는걸 전혀 몰랐습니다. 이곳은 한쪽 외진 곳이라 잘 보이지도 않고
아는 사람도 없고 말해주는 사람도 없으니 일부러 알고 찾지 않으면
알수가 없고 보이지도 않는 외진곳에 있었습니다.
당시에 광주 대모 꾼(폭도라고했습)들이 파출소와 예비군 무기고을 습격하여
무기을 탈취하여 무장을 하고 관공서 경찰파출소 방송국등을 점거하였고
국가의 비상계엄령 으로 진압 명령를 받아 투입된 진압군인 들에께 저항하며
총격전 까지 벌어졌던 광주는 유언비어와 폭동으로 무법천지 였던 것입니다.
이들 전사자들은 죽어서도 예우를 받지 몿하고 어둠의 뒤안길에서
숨죽이며 한맺친 구천을 떠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5.18 광주
사건를 제 평가하여 이들의 한맺친 원한을 풀어줘야 할것입니다.
28묘역를 둘러보고 다시 김영배 전우님께 전화해 위치를 확인하고 26묘역으로 가니
배무언 전우님과 합께 김영배 전우님의 전우묘비에 꽂을 리본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후로 셋이서 현충원 이곳 저곳 둘러 보고 나와서 사당동 자주간다는 까페에
들러서 김영배 전우님이 카페라떼 한잔씩 사시고 한참를 애기하다가 헤어젔습니다.
앞으로도 가깝게 사는 전우님들과 시간이 맞으면 같이 현충원에 자주 갈생각인데
저는 혼자라도 가끔 가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오늘 전우님들과 함께 묘지를
참배 하면서 많은애기도 나누고 전우애도 나누며 뜻깊고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두분선배 전우님 다음에 또 함께 뵙기을 바람니다. 김영배 전우님 커피 잘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