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월남 전적지 여행

전적지 답사 나트랑을 따나 캄난 시행장으로 사이공을 행해

박남철 2008. 12. 14. 00:50

 

 

[베트남go] 백마지역을 벗어나 사이공으로  

 
백마지역이여 안녕~


나트랑 Hai Au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밖으로 나와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길을 하나 건너가면
나트랑 해변인데 참 아쉽게 되었습니다. 에머럴드빛 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 이런것들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작정했는데 말짱 도루묵이 되어 버렸습니다.




열대지방 우기철 북쪽지방 하노이에는 비가 많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여기는 그렇게 많이 오는 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비가오니 아침공기는 시원합니다. 다시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제일 윗층 복도로 갑니다.




바다 건너를 보니 건너편의 섬 "빈펄"(Vin Pearl) 리조트로 가는 해상케이불카 철탑이 저멀리 보입니다.
비만 안 왔더라면 십자성 심대흥 전우가 40년전 문제의 흑백사진을 찍은 그 자리에도 갔을텐데, 또 아쉽네요.



줌을 당겨보니 빈펄 리조트 광고 글씨가 선명합니다. 빈펄 리조트는 섬에 있어 에약을 하면 쾌속정을 타거나 또는 해상케이불카를 타고 그곳에 갈 수가 있습니다. 온천 스파시설 및 바다에 나가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멋진 시설이 많아 한국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어 신혼부부 여행객들이 찾는 모양입니다.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그곳에서 하룻밤 지내기는 엄청 가격이 비싸 부담이 큰 편입니다.



비가와서 나가지는 못하고 나트랑 해변 남쪽끝을 바라보며 줌을 당겨 봤습니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캄란비행장으로 가는길입니다. 월남전때는 없었던 캄란가는 해안도로가 생겼는데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도로공사 해놓은 것을 보면 어딘가 엉성하게 보입니다. 그만큼 노우하우가 부족한거죠.



캄란 비행장 건물입니다. 아마도 월남전 당시 미군이 사용했던 군사시설 그 건물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공항 대합실입니다. 참으로 엉성하죠?



활주로도 월남전 당시 미군들이 사용하던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라인도 그어져있지 않았습니다.



캄란 비행장 오른쪽 저멀리에 혼롱산이 보입니다. 바다건너 저 산의 오른쪽 앞이 백마30연대본부 위치입니다. 백마 52포병 전우들이 저 산 중턱에 포를 많이 날렸다고 한 것을 들은적 있습니다. 



드디어 맹호지역, 백마지역 전적지 방문을 마치고 사이공(호치민)으로 돌아갑니다. 나트랑엔 탑승손님들이 많은지 프로펠라 비행기가 아닌 젯트엔진 비행기를 타고 가게됩니다.



비행기가 이륙하면서 창문으로 내다보니 캄란의 길쭉한 하얀 모래땅이 보입니다. 파도가 멋있군요.



사이공으로 돌아가는 맹호전우들 심정이 어떨까 궁금합니다.

사이공이 가까워지면 사이공 강줄기의 물길이 보이는게 특징입니다.



강줄기가 완전히 한바퀴 돌아가는게 참 재미있네요.



도로가 사방으로 연결 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공단도 형성되어가는 모습도 보이는데 현재는 사이공 근교에만 있습니다.



사이공江은 넓고 깊어 큰배가 많이 다닙니다. 여기는 운하를 팔 일이 없어 좋겠습니다.
사이공 근교의 도로사정이 퍽 좋지 않아, 향후 화물이 늘어나면 강을 통하여 운반하는 방법이 좋겠군요.



탄손누트 공항에 거의 왔군요. 여기도 촬영금지 팻말을 본 것 같아 카메라 전원 끕니다. ^^*
예전에 찍었던 것은 멋모르고 겂없던 시절이었습니다.



호치민 탄손누트 공항 국내선 앞 광경입니다. 차들이 엉켜있어 복잡하고 후끈하게 더운 날씨입니다.
이제 남은 코스는 사이공 근교의 구찌터널과 맹글로브섬, 사이공 시내 둘러보기만 남았습니다.
맹호10포 전우님들과 백마 최남열 전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